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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고려대학교) |
고려대학교는 건물 임대업 등을 운영하는 삼구가 ‘크림슨 리서치 펀드 기금’ 10억원을 기부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지난 2000년 고려대 26~27대 교우회장을 지낸 고 박종구 삼구 회장(정치학과 51학번)은 고대 고양관 준공에 필요한 비용 120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고 박 회장의 부인 이성자 여사는 “고 박종구 회장은 ‘기업은 신의·성실을 바탕으로 이익을 창출해야 하며, 그 이익은 다시 사회에 환원되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셨던 분이다. 선대 회장의 신념을 이어가겠다는 생각에 후원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김상문 삼구 대표는 “장인어른이신 선대 회장의 뜻을 이어, 나 또한 자랑스러운 고려대 교우로서 모교에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고 싶다. 모교의 발전과 고려대 후배 재학생들의 성장에 아낌없는 응원과 박수를 보내겠다”고 말했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쾌척해 주신 기금은 고려대가 선도적 연구를 통해 위대한 미래 120년으로의 새로운 걸음을 내딛는 데 쓰일 것”이라며 “삼구의 고귀한 뜻을 구현하여 고려대가 세계 명문으로 도약하는 행보를 보여드리겠다”고 감사 인사를 건넸다.
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