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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산재 사망자 51명 감소…50억 이상 건설업은 15명 증가

50인(억) 미만 사업장은 산재 감소세 지속
노동부 “제조업 중심 위험성평가·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확산 등 영향”

입력 2023-11-06 16:07 | 신문게재 2023-11-0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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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고용노동부

 

올해 중대재해 사고사망자는 줄었지만 50인(공사금액 50억원) 이상 사업장의 사망사고 건수는 증가했다.

6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3년 9월말 산업재해 현황 부가통계(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현황)에 따르면 올해(3분기 누적) 재해조사 대상(산업안전보건법상 안전보건조치의무를 지키지 않아 발생한 사고사망) 사고사망자는 459명(449건)으로 전년 동기(510명, 483건)에 비해 51명(10.0%), 34건(7.0%)이 감소했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240명, 235건)에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3명(8건)이 줄었고 제조업(123명, 121건)에서 20명(15건)이 감소했다. 기타(96명, 93건)는 18명(11건)이 줄었다.

규모별로 보면 50인(공사금액 50억원) 미만은 267명(261건)으로 41명(42건)이 감소한 반면 50인(공사금액 50억원) 이상은 192명(188건)으로 10명이 감소하는 데 그쳤다. 50인(공사금액 50억원) 이상의 경우 사고사망자는 감소했지만 사고건수는 전년에 비해 8건이 늘었다. 재해 유형별로는 떨어짐(180명, -24명), 끼임(48명, -30명), 깔림·뒤집힘(37명, -3명)으로 인한 사망자는 감소했지만 부딪힘(53명, +3명)과 물체에 맞음(57명, +23명)은 증가했다.

노동부는 이번 사고사망자 통계에 대해 50인(공사금액 50억원) 미만 사업장의 사망자 감소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제조업 중심으로 위험성평가와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확산 등이 전반적인 사망자 감소에 영향을 줬다고 덧붙였다. 다만 중·대형 건설사의 사망사고 증가 등으로 지난 상반기에 이어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건설업의 사망자(+15명)와 사망사고 건수(+21건) 모두 증가했다.

노동부는 중대재해를 줄이기 위해 앞으로도 현장에서 자기규율 예방체계가 원활히 작동할 수 있도록 위험성평가 안착에 역량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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