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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발사체 중점기술 부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구매약정 체결

소형발사체 관련 기업간 양해각서 체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대한항공 등 공통격벽 추진체 탱크 등 구매

입력 2023-11-2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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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간판

공통격벽 추진체 탱크 등 소형발사체 중점기술 부품에 대한 공급사와 수요기업간 구매약정이 체결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일 스페이스파이오니어사업으로 개발 중인 소형발사체 중점기술의 우주개발사업 체계 연계를 위한 기업 간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스페이스파이오니어사업은 해외의존도가 높은 기술의 국산화를 위해 산업체를 중심으로 16개 핵심기술을 인증모델(QM) 단계까지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총괄주관하고 정부(1625억원)와 민간(490억원)이 총 2115억원을 투입해 2021년부터 2030년까지 소형발사체 체계에 활용할 수 있는 공통격벽 추진체 탱크와 에비오닉스 통합기술, 단간연결 엄빌리칼 기술 등을 개발한다. 기술 개발은 엔디티엔지니어링과 단암시스템즈, 한양이엔지 등이 각각 맡는다.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엔디티엔지니어링과 단암시스템즈, 한양이엔지 등 공급사는 스페이스파이오니어사업으로 개발한 부품을 이노스페이스와 우나스텔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한항공 등 수요사에 판매하게 된다.

이번에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노스페이스와 우나스텔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한항공은 세계 소형위성 수송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올해 3월 엔진 성능검증용 시험발사체인 한빛-TLV의 발사에 성공해 한빛-나노의 개발을 마치고 내년에는 본격적인 상업 발사에 나설 예정이다.

우나스텔라는 유인 발사체를 개발해 준궤도 우주여행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삼고 국내에서 개발된 국산화 기술로 단기간 체계개발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기업 간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누리호 제작 총괄 관리, 발사 공동 운용 등의 과정에 참여한 체계종합기업이며 오는 2027년까지 누리호를 4차례 발사해 실용위성을 궤도에 올릴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한국 최초 우주발사체인 나로호(KSLV-I) 개발 및 조립, 엔진 개발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 한 바 있으며 현재도 소형발사체 개발역량 지원 사업에 선정돼 소형발사체 상단부 고성능 엔진을 개발 중에 있다.

조선학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소형발사체 우주중점기술의 활용성 및 체계 연계를 위한 민간 협력체계가 강화된 만큼 우리나라 기업의 지구 저궤도용 소형위성 수송 시장 진입에도 속도가 붙게 될 것으로 기대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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