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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길 연 이지그룹, 호주 멜버른에 점착식 발광 도광필름 시범 설치

코트라, 조달청 지원 하에 도로 시설 표지 4개 기증 및 설치…현지서 기증식 개최

입력 2023-11-2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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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그룹㈜ 김주영회장(왼쪽에서 3번째)과 Cr Cuc Lam 마리비뇽 시장(왼쪽에서 7번째), KOTRA 멜버른 무역관 최규철관장(왼쪽에서 4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증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지그룹㈜(대표이사 강지원)이 ‘점착식 면발광 도광필름을 사용한 시인성 향상 모듈 제작형 표지판’을 호주 멜버른 소재 비영리 단체와 협회에 기증 및 시범 설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달 23일 이지그룹은 ‘오스트레일리아 라이트 파운데이션’, ‘꽝민 사원’ 두 곳에 도로 시설 표지 4개를 기증 및 설치하고 기증식을 가졌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기부는 코트라의 ‘2023 KOTRA 글로벌 ESG+ 사업’과 연계한 조달청 ‘혁신기업제품 해외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KOTRA 글로벌 ESG+ 사업은 국내 기업의 해외 현지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고 현지 수출 기반 확보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조달청의 혁신제품 해외 실증사업은 각 해외 정부 기관들이 직접 혁신제품을 사용하도록 지원해 기업들이 해외 레퍼런스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코트라는 이번 사업을 통해 호주 현지까지 기증 제품에 대한 물류비를 지원했다. 또한, 현지 수혜처를 발굴하고 제품 설치 장소를 선정했으며, 기증식 개최를 지원했다. 특히, 코트라 멜버른무역관은 기증식 준비 기간 현지 1위 표지판 기업 등을 찾아 이지그룹 제품의 우수성을 소개하고 제휴 및 수출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왔다. 조달청은 해외 실증사업을 위한 제품 구매를 지원하고 호주 실증 기관 실사용 테스트 결과 확보 및 관련 증명 제출 등을 도와 이지그룹이 해외 레퍼런스를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이지그룹에서는 이번 호주 실증사업을 통해 확보한 레퍼런스가 현재 기술 수출을 추진하고 있는 프랑스,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현지 기업과의 계약 체결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지그룹 강지원 대표는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추진하면서 코트라와 조달청 지원이 해외 진출을 위한 레퍼런스 확보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2025년 수출 1,000만 불 달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코트라 멜버른 무역관 최규철 관장은 “이지그룹의 KOTRA 글로벌 ESG+ 사업 참여는 혁신기업이 호주 현지 수혜처와의 상생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향후 현지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훌륭한 사례가 될 것”이라며 “코트라는 기술력과 상생협력에 대한 의지를 갖춘 국내 혁신기업의 해외진출을 꾸준히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지그룹은 세계 최초로 특허를 받은 LED 프리패턴 반사 시트의 자체 특수 발광 기능을 응용해 도로 및 교통안전 표지판을 전문적으로 생산 및 판매한다. 이지그룹의 ‘광학 면 발광식 도로 및 교통안전 표지판’은 비용 및 시간 절감을 비롯해 환경 문제 개선을 돕는다. 이에 정부 예산 절감과 국민 편익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혁신 제품으로 인정을 받아 지난해 6월 중소벤처기업부 추천으로 조달청 혁신제품에 선정됐으며, 12월에는 국제도로연맹(IRF) GRAA 혁신상을 수상했다.

김영호 기자 kyh362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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