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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승 이예원,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첫날 2타 차 1위

NH투자증권 후원 받는 이가영, 4언더파로 2위…시즌 3승 도전 박지영은 공동 3위
2년 만에 정상 탈환 노리는 박민지, 이븐파로 공동 30위

입력 2024-05-1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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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원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1R 10번홀 티샷
이예원의 티 샷.(사진=KLPGA)
이예원이 2024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 상금 8억 원) 첫날 1위에 올랐다.

이예원은 10일 경기도 용인의 수원 컨트리클럽 뉴 코스(파 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해 KLPGA 투어 대상과 함께 상금, 평균타수 부문 1위에 오르며 대세로 등장한 이예원은 올 시즌 3월 태국에서 열린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리며 KLPGA 투어 통산 4승째를 기록 중이다.

이예원은 이날 6타를 줄이며 1위에 자리하며 시즌 2승을 향해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10번 홀 발 13번 홀까지 파를 기록하며 샷 감을 조율한 이예원은 버디, 보기, 버디로 기복을 보인 끝에 전반에서 1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이예원은 1~4번 홀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낚는 집중력을 과시하며 1위로 나섰고, 6번 홀(파 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1위 자리를 굳혔다.

이예원은 경기를 마치고 가진 인터뷰에서 “이 코스는 타수를 많이 줄여야 하는 곳이라 버디를 많이 하려고 했다”면서 “전반에 샷이 불안정했고 퍼트도 잘 안되면서 한 타 밖에 줄이지 못했는데 후반에는 조금 더 마음 편하게 하다 보니 퍼트가 잘됐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남은 이틀 동안의 공략에 대해 이예원은 “이 코스는 2개의 그린이 있어 그린이 작은 편이다. 안전하게 그린 중앙으로 보내서 퍼트하기 쉬운 곳으로 잘 공략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가영
이가영.(사진=KLPGA)
이 대회 주최사이자 타이틀 스폰서인 NH투자증권의 후원을 받는 이가영은 이날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이예원을 2타 차로 추격하며 2위에 자리했다.

이가영은 올 시즌 7개 대회에 출전해 2개 대회에서 ‘톱 10’에 들었고,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공동 5위가 올 시즌 최고 성적이다.

이어 올 시즌 유일하게 2승을 기록하고 있는 박지영은 3언더파 69타를 쳐 시즌 1승을 기록 중인 황유민, 이승연, 마다솜, 유서연, 한지원 등과 함께 공동 3위에 오르며 선두 경쟁에 뛰어들 준비를 마쳤다.

2022년 이 대회 우승자 박민지는 이날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30위에 올랐다. 박민지는 지난 해 이 대회에서 2연패 도전에 나섰지만 임진희에게 져 실패했다. 그런데 임진희는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로 무대를 옮기는 바람에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따라서 박민지가 공교롭게도 직전년도 우승자로 타이틀 방어에 나서게 됐다.

3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올 시즌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아마추어 돌풍의 주인공이었던 오수민은 이날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30위에 자리했다.

올 시즌 우승 없이 대상 포인트 3위에 자리한 박현경은 이날 3오버파 75타를 쳐 공동 88위로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용인=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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