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산업·IT·과학 > 게임·SW·포털·제약·바이오·과학

[인터뷰] 이종혁 넷마블 사업부장 "페이트 그랜드 오더, 10주년까지 갈 것"

입력 2023-12-04 05:30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이종혁 넷마블 사업부장1
이종혁 넷마블 사업부장. (사진제공=넷마블)


“이용자분들의 사랑 덕분에 ‘페이트 그랜드 오더’가 국내 서비스 6주년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운영으로 이용자분들과 오랫동안 함께 하고 싶습니다.”

서브컬처 게임 ‘페이트 그랜드 오더’가 국내 서비스 6주년을 맞이했다. 이를 기념해 넷마블은 지난 2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국내 최대 애니메이션·게임 축제 ‘Anime×Game Festival 2023(AGF 2023)’에 참가, 국내 이용자와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6주년 행사를 AGF 2023에서 진행한 이유에 대해 이종혁 넷마블 사업부장은 “현재 한국 서브컬처 오프라인 행사를 주도하는 행사가 AGF라고 판단했다”며 “개인적으로 지난해 AGF를 견학했는데, 페이트 그랜드 오더 코스프레를 하는 분들이 많았다. 그동안 페이트 그랜드 오더 이용자들이 한 자리에 모일 만한 장소를 마련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올해 마침 코로나19가 엔데믹에 접어들었기에 AGF 2023에 참가했다”고 설명했다.

페이트 그랜드 오더는 일본 타입문의 대표 IP ‘페이트’를 기반으로 한 서브컬처 모바일 게임이다. 서비스 수명이 상대적으로 짧은 모바일 게임이지만, 여전히 인기리에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이 부장은 “이용자분들의 동향은 커뮤니티 등 여러 곳에서 상시로 확인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적어도 못하고 있진 않구나’라고 느끼면서도 언제나 주의하고 있다”며 “서브컬처 게임 중 국내 서비스를 이른 시기에 시작했는데 페이트 IP 팬덤의 충성심이 공고한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앞으로 10주년까지도 갈 수 있는 게임”이라고 말했다. 

 

넷마블 페이트그랜드 오더 6주년 기념 행사
‘AGF 2023’에서 진행한 ‘페이트 그랜드 오더’ 6주년 기념 행사 현장. (사진제공=넷마블)

 

사실 페이트 그랜드 오더는 국내 게이머들이 게임업계에 대한 불만을 직접적으로 표출한 ’트럭 시위‘가 발생한 첫 번째 게임이기도 하다. 하지만, 넷마블은 이용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운영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지금은 가장 서비스를 잘하는 게임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이 부장은 이용자와의 소통에 가장 중요한 것을 1순위로 진정성, 2순위로 빈도를 꼽았다. 그는 “상투적이고 진부할 수 있지만 진정성이 있어야 이용자 분들과 원활히 소통할 수 있다. 매월 운영자 노트를 통해 이용자의 의견에 피드백하고 공식 방송에도 제가 직접 출연해 소통하고 있다”며 “페이트 IP와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분들을 기용한 것도 이러한 차원에서 진행한 것이다. 앞으로도 이용자와 소통하는 기회를 더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AGF 2023 현장에서 넷마블은 이용자들이 기다려온 ’어둠의 코얀스카야‘ 픽업을 깜짝 발표해 현장에서 큰 호응을 받았다. 현재 넷마블은 조금씩 선행 빌드 대비 업데이트 일정을 당기면서 운영의 안정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 부장은 “선행 빌드를 따라가다 보니 그동안 국내 서비스 n주년을 기념할 만한 것이 없었다. 올해는 뭔가 깜짝 놀랄 만한 선물을 준비하고자 했다”며 “업데이트 일정을 당기면서 안정성 검토를 하는데 어떤 의미로는 이중고가 되고 있다. 하지만, 운영의 안정화와 이용자와의 소통은 페이트 그랜드 오더를 운영하는 큰 기조인 만큼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타 서브컬처 게임처럼 외식 프랜차이즈와의 컬래버레이션도 고민 중이라는 이 부장. 그는 앞으로도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원활한 국내 서비스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부장은 “한국 페이트 그랜드 오더 6주년과 AGF라는 커다란 행사에서 큰 무대를 진행한 것은 모두 국내 이용자 분들께서 게임을 지켜주시고 플레이해 주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으로 국내 서비스를 유지하도록 노력할테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