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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격차 기술 한자리에'…'2023 대한민국 산업기술 R&D 대전' 개막

6일부터 3일간 코엑스서 개최
산업기술 대표성과 10선 발표 및 유공자·기술대상 시상

입력 2023-12-06 13:39 | 신문게재 2023-12-0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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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대한미국 산업기술 R&D 대전'에 방문한 관람객들이 전
‘2023년 대한민국 산업기술 R&D 대전’에 방문한 관람객들이 전시를 살펴보고 있다.(사진=도수화 기자)

 

한국의 산업성장을 이끌어온 연구개발(R&D) 성과와 초격차 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는 국내 최대 R&D 기술 전시회인 ‘2023 대한민국 산업기술 R&D 대전’이 개막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오늘을 넘어, 내일의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K-테크(Tech) 30년’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2023년 대한민국 산업기술 R&D 대전’
‘2023년 대한민국 산업기술 R&D 대전’ 전시관 내 히스토리관의 모습.(사진=도수화 기자)
전시관은 대한민국 산업기술의 과거·현재·미래를 제시한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구성됐다. 박물관 스타일로 꾸며진 ‘히스토리관’에서는 국가 경제발전을 견인해 온 산업 핵심 기술의 발전 현황을 소개한다. 또 반도체·디스플레이, 항공·조선·모빌리티, 에너지, 바이오, 인공지능(AI) 등 각종 분야의 기업이 참가해 산업기술의 현주소와 미래를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는 전문가 평가와 국민 온라인 투표를 거쳐 정부의 R&D 지원을 받아 개발된 대표 기술 10종류가 선정됐다. 엔젤로보틱스의 ‘하반신 완전마비 장애인의 운동보조 슈트형 로봇’, 서울대학교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배양육 생산 기술’ 등이 행사장에 전시됐다.

장영진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3 대한민국 산업기술 R&D대전’에서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도수화 기자)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연구에 집중해야 한다”며 “산업부는 산업기술 R&D를 국내외에 전면 개방하고 비공개 자문평가(Peer Review) 등을 도입해 세계 최초·최고 수준의 R&D가 활성화되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정부가 R&D 예산을 축소한 것에 대해서는 “올해 기준으로 보면 국가가 R&D에 30조원을 썼지만 50% 이상이 1억원 이하의 소규모 과제에 투자됐다”며 연구 기간과 성과, 연구진들의 역량 향상 등을 위해 효율적이지 않은 방식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바이오 등 핵심 첨단산업 분야에서 전년 대비 예산이 대폭 늘어나고 연구과제 또한 장기화, 대규모화된다”며 “연구자들의 역량 향상과 경력 개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개막식 행사에서는 ‘산업기술진흥 유공 및 대한민국 기술대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비행 안전 필수 검증 시험장비 ‘아이언버드’를 국내 최초로 개발한 한국항공우주산업 서성조 수석연구원은 산업기술진흥 유공 부문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대한민국 기술대상 부문 대통령상은 고망간강 연료탱크를 탑재한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개발한 한화오션 등이 수상했으며 총 38점의 정부포상과 시상이 수여됐다.

이밖에도 R&D 과제기획 공청회, 임베디드 소프트웨어(SW) 경진대회, R&D 우수기업 채용박람회 등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오는 8일까지 3일간 열린다.

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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