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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분만에 짝퉁 찾아낸다"…가품 감별 AI 서비스 인기

입력 2023-12-26 10:32 | 신문게재 2023-12-2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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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루피
(사진=엔트루피 홈페이지 캡처)

 

명품 브랜드 가품을 감별하는 인공지능(AI) 서비스가 최근 각광받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미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온라인 명품 중고 시장에서는 대표적인 서비스로 AI 기반 인증기 엔트루피(Entrupy)가 주목받고 있다.

엔트루피는 AI를 활용해 핸드백과 신발 등 고가의 브랜드를 인증해 고객들의 구매를 돕는다. 구체적으로 AI와 현미경을 결합해 명품의 진위를 평가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자신의 휴대전화를 엔트루피의 전용 장치에 끼운 후 제품 사진을 촬영하면 이 기기가 AI 알고리즘을 통해 실제 재고 사진 데이터베이스와 상호 대조한다.

전용 장치에는 현미경 렌즈가 있어 휴대전화 카메라를 확대해 제품의 디자인과 소재 등과 같은 특징의 세밀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제품이 진위를 판단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몇 분에 불과하며 정확도는 99.1%에 달한다고 말한다.

제품이 진품으로 판정되면 이 회사는 소매업체가 표시 가능한 공식 인증서를 발급한다. 다만 엔트루피는 버버리, 구찌 및 루이비통 등과 같은 명품 브랜드의 제품만 인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듀스 스리니바산 엔트루피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목표는 상품 검증 과정에 제3자 인증을 도입해 객관적인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고객들은 상품 진위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이고 더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엔트루피는 지난 2012년 설립됐다. 올해 10월 신규 전자 상거래 플랫폼 ‘틱톡 샵’의 중고 명품 핸드백 인증 제공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원빈 기자 uoswb@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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