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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의 '불멸의 아이콘' 랭글러, 디지털 장비로 재무장

지프 랭글러, 6년 만의 부분변경
"자유 열망 하는 사람들" 공략
역대 최대 '12.3인치' 터치스크린
'티맵' 내비게이션 지프 최초 적용
'가장 현대적인 랭글러 탄생' 호평

입력 2024-01-03 16:46 | 신문게재 2024-01-05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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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코리아 사장이 신형 랭글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천원기 기자)

 

지프의 ‘불멸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랭글러가 최신 디지털 장비를 탑재하고 새롭게 돌아왔다.

스텔란티스코리아의 미국 SUV 전문 브랜드 지프는 3일 서울 송파 브랜드 전용 전시장에서 ‘더 뉴 2024 랭글러’를 공식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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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랭글러. (사진=천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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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랭글러. (사진=천원기 기자)

 

2017년 글로벌 공개 후 6년 만에 부분변경되는 이번 신형 랭글러는 새로워진 디자인과 강화된 편의·안전 기술로 ‘가장 현대적인 랭글러’라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온·오프로드를 넘나드는 주행 성능과 랭글러 특유의 감성이 매력 포인트로 꼽힌다.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코리아 사장은 “랭글러는 자유와 모험을 상징하는 모델이자 지프의 유산을 고스란히 간직한 결정체”라고 강조했다.

부분변경 모델인 만큼 외모를 꾸미기 보단 속을 꽉 채웠다. 역대 랭글러 중 가장 큰 12.3인치 터치스크린을 적용하는 등 실내는 ‘확’ 달라졌다. 재설계된 대시보드는 간결한 디자인으로 화면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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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랭글러. (사진=천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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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랭글러. (사진=천원기 기자)

 

이전 세대보다 5배 빨라진 유커넥트 5 시스템을 탑재해 터치스크린의 디스플레이 연결성도 크게 개선됐다.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해 두 개의 블루투스 장치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고 국내 소비자가 선호하는 티맵 내비게이션을 탑재한 것도 눈길을 끈다.

앞좌석 열선 시트와 열선 스티어링 휠이 기본 제공되고 랭글러 최초로 운전석과 조수석에 전동 시트가 마련된 것도 개선된 부분이다. 이 밖에도 사하라 트림은 프리미엄 맥킨리 시트를, 루비콘 트림은 나파 가죽 버킷 시트를 적용해 멋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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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랭글러. (사진=천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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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랭글러. (사진=천원기 기자)

 

현존 최강을 자랑하는 오프로드 기술도 진화했다. 최신 4x4 시스템은 지형 설정 시스템을 통해 눈길, 머드, 샌드 등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도 안전한 돌파가 가능하다. 전자식 전복 방지 시스템 및 트레일러 스웨이 댐핑 등을 포함한 전자식 주행 안정 시스템, 경사로 밀림 방지 기능, 셀렉-스피드 컨트롤 등은 기본 적용돼 편리성을 더했다.

오프로드를 한결 여유롭게 즐길 수 있게 배려한 것도 돋보인다. 도어 탈거 후 주행 시 탑승자가 안전하게 손잡이를 잡고 모험을 즐길 수 있도록 앞좌석 옆에 그랩 핸들이 마련됐고 글로브 박스와 잠금식 센터 콘솔 수납공간을 통해 루프를 떼고 주행해도 소지품 분실 없이 보관할 수 있다. 탈부착식 카펫과 단일 방향 바닥 배수 밸브 덕분에 진흙길에서 온종일 주행해도 실내를 손쉽게 청소할 수 있다.

외관은 1986년 1세대 출시 후 지프가 37년간 쌓아온 ‘오프로드 DNA’가 기본이 된다. 멀리서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독특한 실루엣과 탈부착이 가능한 탑 및 도어, 접이식 윈드실드 등은 랭글러만의 독보적인 가치다. 파워트레인은 2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272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성능을 낸다. 국내에는 3가지 트림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6970만~8390만원이다.

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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