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금융 > 외환

지난해 12월 외환보유액 30.7억 달러↑…2달 연속 증가

입력 2024-01-04 08:59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달러 약세로 11월 외환보유액 증가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위변조대응센터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두 달째 증가했다.

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201억5000만 달러로 전 월말(4170억8000만 달러) 보다 30억7000만 달러 증가했다.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 달러 환산액이 증가했고, 금융기관 외화예수금도 증가했다. 지난달 말 미 달러화 지수는 101.23으로 한 달간 약 1.5% 하락했다. 유로화의 미 달러 대비 환산액은 0.8% 올랐고, 파운드화는 0.3%, 엔화는 4.0% 상승했다. 호주달러화는 3.1% 올랐다.

외환보유액 대부분을 차지하는 미 국채 및 정부 기관채, 회사채 등 유가증권은 3736억7000만 달러(88.9%)로 전월 대비 16억 달러 증가했다. 예치금은 219억8000만 달러(5.2%)로 13억8000만 달러 늘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특별인출권(SDR)은 150억8000만 달러(3.6%)로 2000만 달러 줄었다. IMF 포지션은 46억30000만 달러로 1억1000만 달러 증가했다. 금은 전월과 같은 47억9000만 달러(1.1%)다.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지난 11월말 기준 4171억 달러로 세계 9위다. 중국이 706억 달러 늘어난 3조1718억 달러로 1위를 유지했다. 일본은 317억 달러 증가한 1조2697억 달러로 2위, 스위스는 106억 달러 증가한 8164억 달러로 3위다. 이어 인도(6042억 달러), 러시아(5924억 달러), 대만(5675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4380억 달러), 홍콩(4246억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