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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노토강진 엿새째, 사망 110명·실종 210명

입력 2024-01-0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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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노토강진 현장
일본 노토강진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에서 구조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AP 연합)

 

일본 혼슈 중부 노토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한 지 엿새째를 맞이한 가운데 사망자가 100명을 넘었다.

일본 NHK는 이시카와현 당국 등의 발표를 인용해 6일 오후 1시까지 이시카와현 내에서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10명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지역별로는 가장 피해가 큰 지역인 와지마시에서 69명, 스즈시 23명, 아나미즈마치 8명, 나나오시 5명 등이다. 연락이 두절된 주민 수는 6일 2시 기준으로 210명이며, 중상·경상 등을 포함한 부상자도 516명에 이른다.

와지마시와 스즈시 등 지진 피해 지역에는 다수의 주택에 피해가 발생했지만 여전히 전체 상황은 파악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로 인해 일본 지방자치단체들은 피해 상황 파악을 서두르고 있다고 NHK는 전했다.

현장에서는 일본 경찰과 자위대 등의 소방 구조 활동이 지속되고 있다. 와지마시의 일부 지진 피해 지역은 도로가 끊기는 등 고립된 상태가 계속되고 있어 자위대가 헬리콥터를 사용해 주민 구조를 시도하고 있다.

다만, 인명 구조의 골든타임인 72시간이 지난 뒤여서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현장에는 지진으로 인한 정전의 영향으로 비상 배터리가 소진되어 무선 스피커로 자위대의 지원 물자 제공 장소와 시간 등을 알리는 활동에도 애로사항이 발생하고 있다.

또한, 이시카와현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구조 활동에 난항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일본 기상청은 비로 인한 토사 재해 등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6일 오전에는 노토반도 인근 해안에서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여진도 잇따라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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