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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인터뷰]조길연 충남도의회 의장

12대 의회 반점환, 도민과 소통하며 실천하는 의회 구현

입력 2024-01-09 10:02 | 신문게재 2024-01-09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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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길연 의장3
조길연 충남도의회 의장


충남도의회 조길연 의장은 2024년 갑진년 제12대 의회 출범 3년 차를 맞이하는 시기이자 전반기를 마무리하는 해인만큼 행동으로 실천하며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조 의장은 새해 신년 인터뷰를 통해 “도의회가 2024년 청룡의 기운을 받아 힘차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길 진심으로 소망한다”며 “올해 전반기 마무리까지 도민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주는 든든한 의회가 되도록 더 소통하고 실천하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또한 “강한 추진력을 가진 충남도정이 도민의 든든한 힘이 될 수 있도록 도의회는 이러한 집행부와 함께 도민 행복을 지향하는 파트너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조길연 의장과의 1문 1답이다.

-2024년 청룡의 해 도의회의 올해 방향은

▲올해 반환점을 도는 제12대 도의회 출범 3년차 전반기를 마무리하는 해인 만큼 행동으로 실천하며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전반기 마무리까지 도민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주는 든든한 의회가 되도록 더 소통하고 실천하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

이를 위해 민원 해결 매개체인 도내 지역민원상담소를 활성화하고 도민이 참여하고 함께하는 열린의정과 지역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통해 소통의정을 강화해 가겠다.

또 의회 인사권 강화와 의정워크숍, 연수 등을 통해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해 가겠다. 의정토론회와 연구모임은 물론 충남형 입법평가시스템 기능을 더 활성화해 정책기능을 강화하고, 심층적 예결산 분석을 통해 공부하고 연구하는 선진 의회를 이어가겠다.

아울러 지역 균형발전과 인구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충남의 미래일자리 창출, 청년정책 활성화에 총력을 다함으로써 실천하는 책임의정을 펼쳐가겠다.

-지난 1년간의 소회를 말한다면

▲도의회에 언제나 변함없는 지지와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 지난 한 해를 마무리하며, 도민의 진정한 대변자가 되기 위해 충실히 노력해 왔다. 그동안 의회는 오직 도민 행복이라는 목표하나를 보고 달려왔고, 당을 초월해 다양한 전문성을 갖춘 ‘일하는 의회, 정책의회’로 도약하고자 노력해왔다.

도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 더 나아가 균형으로 의회 본연의 할 일을 충실히 해내 왔다. 남은 기간도 한마음 한뜻으로 뛰어가겠다.

-도의회 2023년 주요 성과를 꼽아본다면

▲지난 한 해 제12대 의회 출범 2년 차를 맞아 역동적인 의정활동으로 끊임없이 변화하며 실천하는 의회상 정립에 주력해왔다. 또 지역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도민 삶의 질 개선에 전력을 다하는 도민 중심의 의정 실천을 위해 적극 노력해왔다.

우선 의회 정책지원 전문인력인 정책지원관을 10명 추가 선발·보강해 적재적소에 배치함으로써 의회의 전문성과 직무역량을 강화했다. 특히 충남형 입법평가 기반 조성으로 자치입법권을 강화했다. 도의회는 그동안 충남형 입법평가 시스템인 ‘좋은 입법’을 위해 44건의 조례 전수조사를 통해 약 128건을 정비했다. 조례의 규범성과 실효성을 확보하는 등 의회 입법 권한과 위상을 높였다. 이에 따라 법제처로부터 ‘2023년 우수자치입법 활동 의회’로 선정돼 수상 받았으며 다른 지자체의 벤치마킹 및 조언 요청이 줄을 잇고 있다.

마지막으로 도민의 정책 수요 충족을 위한 입법 활동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도의원 중심의 연구모임과 의정토론회 등 활성화를 통해 도민을 위한 좋은 정책연구개발에 매진해왔다.

-충남형 입법평가시스템에 관심이 높다. 이유로는

▲현재 충남형 입법 평가시스템에 관한 관심이 광역의회를 시작으로 국회, 학계 및 연구기관 등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입법평가제도는 단순히 하나의 조례의 품질을 평가하는 게 아니라, 지역의 법률인 조례가 ‘살아 있는 법’으로서 원활하게 그 기능을 사용하도록 돕는 제도이다.

도의회 그동안 도민 복리증진을 위한 자치입법의 질적 향상과 자치분권 법제 개선 방안 모색을 통한 의회 위상 및 자치권 강화라는 ‘투트랙(Two Track) 입법평가 전략을 추진해 2023년 12월 기준으로 430건의 조례를 평가해 379건에 대한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이를 기초로 316건의 조례를 개선(개정·폐지·통합) 완료했다. 또 입법평가의 체계적 추진 기반 마련을 위해 전체 조례 전수조사를 추진, 128건의 국가법령데이터 오류를 바로잡는 등 도의회와 자치입법에 대한 도민 신뢰를 제고했다.

2024년에도 발전 로드맵에 따라 개별 조례의 규범적 적정성을 제고하고, 나아가 전체 조례의 체계적 정합성 제고를 위한 입법평가를 지속 추진 할 것이다. 또 입법기관으로서의 도의회 위상 정립과 권한 강화를 위해 자치분권법제 개선 방안을 지속해서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어려운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한 의회 차원의 대책이 있다면

▲최근 지체되고 있는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과 명품 내포신도시 완성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해 갈 계획이다. 특히 올 상반기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 이후 제2차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 이전 추진이 예상되는 만큼 모든 총력을 다해갈 것이다.

먼저 공공기관 유치 등 지원에 관한 조례를 통해 성공적인 공공기관 유치 및 충남혁신도시를 완성해 나갈 것이다. 구체적으로 공공기관 유치자문위원회를 구성해 계획수립, 지원부터 현황점검 등 범도민차원의 효율적인 유치를 계획하고 있다.

또 정부의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를 거울삼아 충남에 걸맞은 충남형 홍보전략과 비전을 제시해 공공기관 이전 유치에 힘쓸 계획이다. 공공기관 유치는 홍보·광고 효과도 매우 중요하다. 도민이 공감하는 대안과 실효성 있는 홍보 유치 전략을 도와 함께 펼쳐갈 것이다.

이와 함께 충남도청이전을 위한 도시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 조례를 근거 삼아 충남도가 중점 추진 중인 종합병원 조기 개원과 공공기관 유치 등을 통해 명품 내포신도시를 완성해 나갈 방침이다. 또 내포신도시 완성추진대책 특별위원회 등을 통해 내포신도시를 전국 최고로 만들고자 애쓰고 있다.

현재 도민 참여숲 조성, 다양한 편의시설 확충, 공원 내 구조 개선, 디자인 혁신을 통한 ‘홍예공원 탄소중립 명품공원’ 조성사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홍예공원이 명품공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충남도민숲조성 공동모금에도 도민의 많은 참여와 성원 부탁드린다.

건물-충남도의회청사 전경
220만 충남도민의 염원이 모인 충남도의회
-2024년 도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2024년 청룡의 기운을 받아 힘차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길 진심으로 소망한다. 도의회는 지난 한 해 녹록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도민의 진정한 대변자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려고 노력해 왔다. 앞으로도 도민의 대의기관으로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라는 의회 본연의 일을 충실히 펼쳐가겠다.

올해는 길었던 경기침체가 회복되길 바라나, 아직 회복을 기대하기에는 섣부르다는 전망이 크다. 어려운 때일수록 기본에 충실해야 하며, 맡은 책무를 성실히 수행해야 한다.

도의회는 본연의 업무를 통해 민생을 더 꼼꼼히 살피고 도민에게 실효성 높은 정책을 통해 경기 회복 과정에서의 체감도를 높여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도민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불러오는 의회로 거듭나도록 전력을 다하겠다.

도민 여러분께서도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책임을 다해주길 바라며, 모쪼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통해 우리 도의회를 지지해주길 바란다.

충남=김창영 기자 cy122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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