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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기능성 화장품 기업 '파워플레이어', "화장품 다 쓸 때쯤 맞춤배송 통했죠"

대구대 창업중심대학사업단 지원 유망 스타트업

입력 2024-02-28 14:09 | 신문게재 2024-02-29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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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플레이어
지난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화장품전시회에서 경북도가 파워플레이어 등과 공동관을 운영했다.(사진제공=경북도)

 

대구에서 창업한 유기농 기능성 화장품 전문기업 ㈜파워플레이어(대표 김유재)가 구독서비스 도입으로 다시 한 번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2019년 5월 설립한 파워플레이어는 유해 성분을 배제하고 환경과 동물보호를 위한 유기농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온그리디언츠’ 를 운영 중이다. 업계 최초 무라벨 패키지를 도입하였으며 PETA Vegan, COSMOS ORGANIC 등 국제 유기농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이 회사는 또 지난해 대구대 창업중심대학사업단의 초기창업패키지에 선정돼 1억여 원을 지원받아 ‘온그리씨’를 개발함으로써 차별화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는다. ‘온그리씨’ 는 화장품 용기에 IOT 센서를 장착해 잔여 용량과 사용 패턴을 중앙에서 체크하고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소비자에게 비정기 맞춤형 구독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파워플레이어가 도입한 구독서비스는 고객이 일정 기간 동안 제품이나 서비스를 정기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종종 할인된 가격으로 고객을 유인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뷰티업계를 비롯해 다양한 산업영역에서 확산되고 있다.

파워플레이어는 구독서비스가 확산되는 추세이지만 아직까지 화장품의 구독시장은 규모가 매우 작다는 데 주목했다. 기존 뷰티 구독서비스는 설문조사를 통해 샘플을 사용한 후 구매로 연결되는 ‘Try - Learn - Buy’ 서비스가 대부분이었다.

파워플레이어가 개발한 ‘온그리씨’는 기존 뷰티 구독서비스와 달리 잔량 체크로 배송 타이밍을 정확하게 맞춰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또, 단순 구독에서 끝나지 않고 고객 유입 및 이탈 방지를 위한 친환경 커뮤니티 ‘ECO ZONE’도 함께 제공한다.

이와 함께 파워플레이어는 화장품 시장의 혁신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자원은 외부에서 공급하고 있다. AI시스템 개발을 위해 임펙티브 AI와 손을 잡았고, 뷰티테크 플랫폼 공동 연구 개발을 위해 구름디지털과 MOU를 체결했다. 보안 및 블록체인관련 업무 협업 및 자문을 위해 와이코퍼레이션과도 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회사의 역량은 각종 기관의 평가에서도 빛을 발한다. 지난해 KES(한국전자전) 혁신상을 수상했고,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지원으로 CES 2024에 참가해 글로벌 역량을 배가했다. 지난 1월에는 씨엔티테크의 투자도 유치했다.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 겸 한국엑셀러레이터협회장은 “파워플레이어에 투자한 이유는 미국, 일본, 동남아 등 17개국에 수출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확장해 나가는 유망기업이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동홍 기자 khw09092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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