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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KAIST·홍성군과 영재학교 내포캠퍼스 설립 협약

KAIST 영재학교 2028년 개원, 사업비 841억 투입

입력 2024-04-24 10:26 | 신문게재 2024-04-25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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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KAIST-홍성군이 지난 23일 한국과학영재학교 내포캠퍼스 설립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좌로부터 이용록 홍성군수, 김태흠 도지사, 이광형 KAIST 총장)

 

충남도가 내포신도시내 2028년 개교를 목표로 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 캠퍼스 설립을 본격 추진한다. 도는 23일 오후 도청 대회의실에서 KAIST, 홍성군 등과 함께 ‘한국과학영재학교 내포캠퍼스 설립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태흠 지사와 이광형 KAIST 총장, 이용록 홍성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날 협약식은 국가 전략기술인 반도체·첨단 모빌리티 분야를 선도할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한 영재학교 내포캠퍼스 등의 조기 설립을 위해 체결됐다.

이 자리에서 김 태흠 지사는 “충남은 반도체 후공정 전국 1위, 자동차 전국 3위로 대기업과 소부장 기업들이 집적돼 있는 첨단산업의 핵심 지역”이라며 “충남의 미래가 첨단산업 육성과 인재 양성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지난해 홍성·천안 2곳에 미래차와 반도체에 특화된, 비수도권 최대 규모 국가첨단산단을 유치했으며, 첨단산업을 선도할 과학 인재를 키우기 위해 대통령께 직접 건의하고 과기부 장관도 설득해 올해 영재학교 예산을 확보해 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영재학교 내포캠퍼스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841억원을 투입, 충남혁신도시 내(홍성군 홍북읍)에 설립한다는 계획으로, 올해 정부예산에 용역비 5억원이 신규 반영돼 있다.

협약에 따라 도와 홍성군은 영재학교 내포캠퍼스 조기 설립을 위해 건립 부지 등 행·재정적인 지원에 나선다. KAIST는 영재학교 내포캠퍼스 운영을 통해 반도체와 첨단 모빌리티 분야 인재를 양성한다. 또한 세 기관은 영재학교 내포캠퍼스 설립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실무협의회도 구성·운영키로 했다.

도는 영재학교 내포캠퍼스가 문을 열고 본격 가동하면 △내포신도시 정주여건 향상 △미래인재양성, 중장기적으로는 △미래모빌리티 등 첨단산업 생태계조성 △산학연 협력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용록 군수는 “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가 내포신도시에 자리잡게 되면 충남의 우수한 산업인프라와 KAIST의 최고 수준 과학기술 교육 노하우가 융합되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미래 첨단기술 분야를 이끌어 갈 글로벌 과학영재를 양성하는 산실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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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KAIST-홍성군 한국과학영재학교 내포캠퍼스 설립 업무협약식

 

김태흠 지사는 “내년에는 정부예산에 설계비를 반영시키고, 2028년 개교할 수 있도록 부지 확보 등 필요한 모든 지원을 다 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KAIST의 모빌리티분야 교육·연구 역량과 지역 내 기업들을 연계해 교육, 연구, 취·창업으로 이어지는 산학연 생태계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충남=김창영 기자 cy122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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