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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미 금리정책-선도기업 실적 지켜볼때...변동성 장세 대처

입력 2024-04-28 10:31 | 신문게재 2024-04-2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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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이번 주 (4월 29일~5월3일) 증시는 무엇보다도 국내외 주요기업 실적발표와 미국 기준금리 정책 향방에 따라 등락이 엇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NH투자증권은 주간 코스피 예상 밴드로 2570~2700포인트를 제시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22일~26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64.47포인트(2.49%) 오른 2656.33에 마감했다. 이 기간중 기관은 7937억 원 순매수했고 개인, 외국인은 각각 4450억 원, 996억 원 순매도했다.

이란과 이스라엘의 중동 리스크가 진정세를 나타낸 가운데 총선 이후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은행 보험 등 밸류업 관련주가 시장을 이끌었고 전력수요 급증에 따른 관련 테마주들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동 확전 우려가 높아졌으나 이란이 추가적인 보복 대응에 나서지 않으면서 지정학 리스크가 완화되는 모습”이라며 “지정학 불안감 완화에 최근 상승한 유가도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세제 혜택 언급으로 반등세를 시현했다”며 “해당 발표 이후 은행, 보험 등 밸류업 관련 업종 주가가 강세를 기록했다”고 부연했다.

이번 주에 증시에 영향을 미칠 만한 경제지표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주요 기업 실적발표 등이 꼽힌다.

내달 2일에 FOMC 회의가 예정돼 있다. 최근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은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5월 FOMC 경계심에 따른 등락은 감안해야 하겠지만, 이번 회의는 과도한 통화정책 불안심리가 정상화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봤다.

조병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회의에서 점도표가 제시되진 않는 만큼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개연성은 크지 않다”면서도 “다만 향후 가이던스 변화나 양적긴축(QT) 속도 조절에 대한 코멘트가 나올 경우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다”고 짚었다.

증권가에선 실적 시즌에 시장 및 종목별 변동성 확대를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는 30일(현지시간) 아마존, 내달 2일 애플의 1분기 실적 공개될 예정이다.

나 연구원은 “AI 관련 산업에 대한 눈높이가 높기에 상대적으로 실적 기대감이 크지 않다”며 “수출 기반 실적이 개선되는 화장품, 음식료 업종에 주목해 볼만 하다”고 조언했다.

실적시즌 중 투자포트폴리오에 대해 수출비중이 높은 업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반도체 및 인공지능(AI) 관련 기업에 대한 실적전망치가 상향조정되며 상대적으로 실적기대감은 낮아졌기 때문이다.

최현주 기자 hyunjoo226@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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