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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임진희, LPGA 투어 LA 챔피언십 3라운드 8타 줄여 공동 3위…공동 1위와 1타 차

그레이스 김·그린, 7언더파로 공동 1위…유해란은 3타 차 공동 7위

입력 2024-04-2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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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희
임진희.(AP=연합뉴스)
‘신인’ 임진희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4 시즌 JM 이글 LA 챔피언십(총 상금 375만 달러) 3라운드에서 8타를 줄이며 ‘톱 3’에 올라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임진희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 컨트리클럽(파 71·6258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를 9개 낚는 쇼를 연출했고, 1개의 보기를 범해 6언더파 63타를 쳐 중간 합계 6언더파 207타를 기록해 전날 공동 61위에서 공동 3위로 수직 상승했다.

1위에는 그레이스 김(미국)과 한나 그린(호주)가 7언더파 206타로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그린은 지난 해 이 대회 우승자로 이날 1타를 줄여 전날 공동 3위에서 2계단 올라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반면 그레이스 김은 대회 1, 2라운드에서 1위를 달렸지만 이날만 5타를 잃어 공동 1위를 허용했다. 2022년 롯데 챔피언십에서 데뷔 첫 승을 올린 그레이스는 최종 라운드에서 데뷔 2승에 도전한다.

지난 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4승을 올리며 다승왕에 오른 임진희는 같은 해 12월 LPGA Q시리즈에 도전해 공동 17위로 올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한 신인이다.

이번 대회 전까지 올 시즌 4개 대회에 출전해 지난 주 끝난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셰프론 참피언십에서 8위를 차지해 데뷔 첫 ‘톱 10’에 들었다.

2번(파 5), 3번 홀(파 4) 연속 버디로 기분 좋게 이날 경기를 시작한 임진희는 6번 홀(파 4)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다. 그러나 이후 임진희는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보였다.

7번 홀(파 3)에서 버디로 잃었던 타수를 만회한 임진희는 후반 10번 홀(파 4) 버디 이후 5개를 추가해 6타를 줄였다.

임진희가 이날 작성한 8언더파 63타는 윌셔 컨트리클럽 코스 레코드를 1타 경신한 것이다. 종전에는 고진영, 양희영 등이 기록한 7언더파 64타 였다.

임진희가 대회 마지막 날 LPGA 투어 데뷔 다섯 번째 출전 대회만에 첫 우승을 역전 드라마로 연출할지 주목된다.

유해란은 이날 이븐파 71타를 쳐 4언더파 209타를 기록해 전날에 이어 공동 7위를 유지했다.

강혜지는 이날 2타를 줄여 1언더파 212타를 기록해 고진영, 김세영 등과 공동 21위에 자리했다. 김세영은 이날 3타를 잃어 전날 공동 7위에서 14계단 밀렸고, 고진영도 1타를 잃어 7계단 밀렸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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