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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기 강경남, 제43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첫날 1위

투어 2년 차 장유빈 등 3명, 5언더파로 1타 차 공동 2위…2연패 도전 정찬민은 공동 52위

입력 2024-05-02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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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남 10번홀 티샷 (1)
강경남.(사진=대회조직위)

 

투어 21년 차 강경남이 제43회 GS칼텍스 매경오픈(총 상금 13억 원) 첫날 보기 없는 경기를 펼치며 1위에 올랐다.

강경남은 2일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파 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낚아 6언더파 65타를 기록해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2003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 데뷔한 후 일본골프투어(JGTO) 등에서도 활약을 펼치며 올해로 프로 생활 21년 차인 강경남은 이날 무결점 경기를 펼치며 올해 첫 승과 함께 통산 12승 달성을 향해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 11번 홀까지 파를 기록하며 샷 감을 조율한 강경남은 12~15번 홀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는 낚는 집중력을 보이며 선두 경쟁에 뛰어 들었다. 이후 18번 홀(파 4)에서 버디를 추가해 5타를 줄이며 전반을 끝냈다.

후반 들어 3번 홀까지 파를 기록하며 주춤한 강경남은 4번 홀(파 5)에서 2온 2퍼트로 버디를 잡아 1위로 올라섰다. 그리고 9번 홀까지 파를 기록했지만 1위 자리를 유지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강경남은 경기를 마친 후 가진 인터뷰에서 “그동안 남서울 골프장을 누구보다 많이 돌아봤다. 때문에 코스의 난도가 높아 보기 하지 않는 것이 목표였다”면서 “경기 초반 버디 잡으며 자신감 가졌다. 이후 자신감을 가지게 되면서 좋은 경기를 펼친 것 같아 만족 한다”고 돌아봤다.

이어 보기 없는 경기를 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서 강경남은 “시즌 시작 전부터 퍼팅 레슨 받고 있는데 그 효과 나오는 것 같다. 미세한 차이지만 자세를 교정하고, 생각들이 정리되면서 효과가 나오는 것 같다”고 답했다.

2021년 9월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서 통산 11승을 올린 강경남이 이날 1위로 나서며 다시 우승 시계를 돌릴지 주목된다. 

장유빈 18번홀 세컨샷 (4)
장유빈.(사진=대회조직위)

 

투어 2년 차 장유빈은 이날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쳐 이태훈(캐나다), 미겔 카르바요(아르헨티나), 김우현 등과 공동 2위에 올랐다.

장유빈은 지난 해 KPGA 투어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스릭슨 투어(2부 투어) 대회에서 각각 1승을 씩을 올렸고,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단체전 금메달을 딴 후 프로로 전향한 선수다.

10번 홀(파 4) 버디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장유빈은 13번(파 4), 14번 홀(파 5)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후 18번 홀까지 파를 기록해 전반에서 3타를 줄였다.

후반 1번 홀(파 4)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한 장유빈은 이후 버디 3개를 잡아내며 기분 좋은 마무리를 했다.

장유빈은 경기 후 “첫날부터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아 기분 좋고, 티 샷이 잘 돼서 편하게 경기했다”며 “아쉬웠던 점은 퍼터인데, 이전 대회까지는 퍼터가 잘됐지만, 오늘은 퍼터가 잘 안됐다. 오늘은 퍼터 연습을 더 해서 내일 더 좋은 스코어를 내고 싶다”고 자신의 경기를 평가했다.

이어 우승을 위해서 가장 잘해야 하는 샷이 어떤 것인지에 장유빈은 “드라이버라고 생각한다. 남서울CC의 경우에는 나무가 많아 드라이버 샷 실수가 조금이라도 나오면 타수를 크게 잃을 수 있어 서다”고 답한 후 “작년 이 대회 참가해 최종라운드 챔피언 조였는데, 그 기분이 너무 좋아 잊지 못한다. 그 기분을 느끼려고 최종라운드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남은 라운드에 대한 각오를 덧붙였다. 

박상현 18번홀 세컨샷 (4)
박상현.(사진=대회조직위)

 

이 대회 최다승(3승)에 도전하는 박상현은 이날 4언더파 67타쳐 올 시즌 KPGA 투어 제네시스 대상과 제네시스 상금 1위인 이정환 등과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이정환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았다.

올 시즌 초반 미국프로골프(PGA) 콘페리 투어에 진출해 대회 출전으로 KPGA 투어에 나서지 못한 지난해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함정우는 이번 대회 출전이 처음으로 이날 3언더파 68타를 공동 11위에 올랐다.

작년 이 대회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로 데뷔 첫 승을 올린 정찬민은 이날 1오버파 72타를 쳐 공동 52위로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성남=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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