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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우리종금-포스증권 합병 통해 증권업 진출…3분기 중 공식 출범

입력 2024-05-0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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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우리금융 전략부문 부사장이 3일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강은영 기자)
우리금융금융그룹이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는 형태로 올해 3분기 중 증권업에 공식 진출한다.

3일 우리금융은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 우리종금과 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결의했다.

이날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 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내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을 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우리금융은 지난 2014년 6월 (구)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 매각 후 10년 만에 다시 증권업에 진출한다.

우리금융은 이번 증권업 진출에 대해 ‘IB(기업금융)와 디지털이 강력한 국내 선도 증권사 육성’이라는 그룹의 자본시장 비즈니스 전략에 가장 잘 부합하는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종금은 지난해 5000억원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우리은행과 협업을 통해 IB사업 역량을 강화해 왔다. 지난달 말에는 본사를 여의도로 이전하며 증권업 진출을 준비해 왔다.

우리종금과 합병하는 포스증권은 현재 37000개가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온라인 펀드 판매 전문 플랫폼으로, 개인고객 28만명, 고객자금 6조50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포스증권의 펀드수퍼마켓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 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 수퍼앱 ‘New원’을 연계해 리테일 부문에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다.

이정수 우리금융 전략부문 부사장은 “우리종금과 포스증권이 직접 합병하는 방식을 통해 자금부담과 자본비율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증권업 진출을 앞당겼다”며 “앞으로 보험사 등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그룹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해 주주가치 제고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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