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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주가] 워크아웃 신청 태영건설 관련주 급등 왜?

입력 2024-01-03 16:49 | 신문게재 2024-01-0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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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채권단 설명회 (사진=연합뉴스)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을 신청한 태영건설 주가가 3일 채권단 설명회를 앞두고 급등했다.

태영건설은 이날 종가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625원(23.85%) 오른 3245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주주 티와이홀딩스와 그룹 관계사인 SBS도 각각 11.89%, 5.42% 상승했다. 태영건설 우선주와 티와이홀딩스 우선주는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은 “자기 관리에 소홀한 탓에 뼈아픈 부도 위기를 몰고 왔다”며 “저를 비롯한 경영진의 실책”이라는 내용의 호소문을 눈물을 흘리며 읽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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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윤 회장은 태영건설 워크아웃과 관련해 “정상적으로 사업을 마무리 짓고 채무를 상환할 기회를 주면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해 태영을 살려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워크아웃 신청이 받아들여지려면 신용 공여액 기준 채권단 75%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다만 강도 높은 자구 계획이 나오지 않는다면 워크아웃 개시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자구안으로는 종합환경기업인 에코비트, 골프장 운영업체 블루원 등 매각 방안, 대주주 사재출연, 기타 지분 담보 등이 거론되고 있다.

윤세영 회장 등 오너 일가의 어느 정도 규모의 사재를 출연할지가 관건으로 꼽힌다. 시장에서는 오너 일가의 사재 출연 규모로 3000억원 수준이 거론된다.

홍승해 기자 hae81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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