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사회 > 사회일반

[카드뉴스] 말하는 대로 마음먹은 대로

입력 2017-04-03 07:00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476307322
게티

 

 

476307322

 

 

476307322
게티

 

 

476307322

 

 

476307322
게티

 

 

476307322

 

 

476307322

 

 

476307322
게티

 

 

476307322
게티

 

 

476307322
게티

 

 

476307322
게티

 

 

476307322

 

 

476307322

 

 

476307322

 

 

476307322
게티


한 마을에 큰 바위가 있었습니다. 마을에는 큰 바위 얼굴 같은 자애로운 인물이 나타날 거라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왔죠. 어린 어니스트는 큰 바위 얼굴을 만나고 싶어졌습니다. 어머니는 그를 격려해주었습니다. 어니스트는 믿었습니다. 상상 속 큰 바위 얼굴은 좋은 선생님이 돼 주었습니다. 틈만 나면 몇 시간이고 큰 바위를 쳐다봤고 그 맑은 심성을 배워갔습니다. 

 

노인이 된 어니스트 앞에 한 시인이 나타났습니다. 시인은 외쳤습니다.

“보시오! 어니스트야말로 저 큰 바위 얼굴과 똑같습니다”

어니스트는 큰 바위 얼굴과 만나기를 고대하다 마침내 자신이 큰 바위 얼굴이 된 것입니다. 피그말리온 효과는 자기가 말한 대로 된다는 뜻에서 ‘자기실현적 예언’이라고도 합니다.

※ 피그말리온이라는 명칭은 그리스 신화에서 유래한다. 피그말리온 왕은 자신이 만든 여성 조각상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었고,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가 소원을 들어주어 실제 인간으로 만들어 주었다.

피그말리온 효과는 심리적 행동의 하나로 예를 들어 교사의 기대에 따라 학습자의 성적이 향상되는 것을 말합니다. 즉, 무언가에 대한 믿음, 기대, 예측이 실제로 일어나는 거죠.

1964년 미국의 교육 심리학자 로버트 로젠탈 연구팀은 샌프란시스코 초등학교에서 아동을 대상으로 지능 검사를 시행했습니다. 담임교사에게 성적이 오를 학생을 산출하기 위한 조사라고 설명한 뒤 무작위로 뽑은 아동의 명단을 전달하며 앞으로 성적이 향상될 학생이라고 속였습니다. 담임교사는 기대를 품었고 실제로 아이들의 성적이 올랐습니다.

일본에서도 비슷한 실험을 한 적 있습니다. 부모의 칭찬이 육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더니 부모가 자주 칭찬하는 아이의 사회적응능력이 그렇지 않은 아이에 비해 2배 이상 높았습니다. (400가정 표본 추출, 부모와 생후 4개월 된 아이 3년 이상 추적 조사)

리우 올림픽 펜싱 결승전을 기억하시나요? 국가대표 박상영 선수는 결승전에서 단 1점만 주면 패배할 상황에 몰렸습니다. 박 선수는 혼잣말로 중얼거렸습니다.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할 수 있다”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해낸 겁니다. 그는 연속 4득점을 하면서 승리를 일궈냈습니다.

“사람이란 공격에는 저항할 수 있지만 칭찬에는 모두 무기력하다”-정신분석학자 프로이트-

우리는 경쟁사회 속에서 하루를 버티며 치열하게 살아갑니다. 매일 아침 스스로에게 주는 선물로 ‘잘 하고 있다. 괜찮다. 오늘도 힘내자’ 칭찬 한마디는 어떨까요?

박민지 기자 pmj@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