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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갈피]누구에게나, 어느 순간에나 필요하게 될지도 모를 ‘사장을 위한 명문장 260’

입력 2021-03-1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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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을 위한 명문장 260|비즈니스 명저에서 문제의 본질을 찾다|CEO의 서재 31|시란 유 지음|김진연 옮김(사진제공=센시오)

처음부터 끝까지 완독하는 것이 진정한 독서일까. 경영컨설턴트 시란유 ㈜위즈업 대표의 ‘사장을 위한 명문장 260’은 이 물음에 “아니”라고 답하는 책이다.

책을 읽는 행위는 지식과 간접 경험을 취하는 동시에 스스로에게 필요한 메시지를 얻고자 함이기도 하다. 책 내용 전부를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스스로에게 도움이 되는 메시지 하나만 얻어도 그 독서는 가치를 가진다.

시나리오 작가 출신이자 출판 컨설턴트이기도 했던 시란유는 이 같은 독서의 가치를 강조하는 인물이다. 

 

그는 컨설팅을 위해 만난 2000여명의 상위 5% 기업 CEO, 저명인사 등이 고전이나 면저을 읽지 못한 갈급함을 깨닫고 ‘사장을 위한 명문장 260’을 기획, 출간했다.

‘남을 경영하기 전에 나를 먼저 경영하라’ ‘최고의 리더는 어떻게 조직을 이끄는가’ ‘익숙함을 경계하면 새로운 길이 보인다’ 3개장에는 44권의 책에서 뽑아낸 260개의 명문장들이 담겼다.

각 책에 대한 설명부터 상황에 따라 그 책에서 얻을 수 있는 메시지가 담긴 문장들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꾸려졌다.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를 통해 꿈의 가치를 이야기하면서 변화하기 싫어 꿈만 꾸고 있을 때, 상처받을까 두려운 마음이 느껴질 때 도움이 되거나 ‘절대 자신 이외의 누군가가 될 수 없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문장들을 소개하는 식이다.

책은 ‘연금술사’를 비롯해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자조론’ ‘위대한 생각의 힘’ ‘아버지가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행복론’ ‘문장록’ ‘설득의 심리학’ ‘매니지먼트’ ‘경영의 미래’ ‘성작과 혁신’ ‘유쾌한 크리에이티브’ ‘DEO의 시대가 온다’ ‘우리가 알고 있던 마케팅은 끝났다’ 등 경제·경영서, ‘손자병법’ ‘채근담’ ‘군주론’ 등 고전까지 장르를 망라한 책에서 뽑아낸 문장들로 구성됐다. 

 

게다가 ‘CEO의 서재’ 시리즈에 포함된 책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 안의 문장들은 굳이 ‘사장’이나 ‘리더’ ‘CEO’가 아니어도 공감할 수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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