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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코스닥 상장사 밸류업 지원 간담회 개최…"제도적 지원 절실"

입력 2024-04-2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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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황소상 (사진=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가 코스닥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한다. 해당 기업들은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 과정에서 기업의 성장 단계를 고려한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에 거래소는 밸류업 가이드라인을 내달 2일 공개할 예정이라며, 맞춤 컨설팅 등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참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26일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주재로 ‘성장 기업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4일 열린 자산 10조원 이상 기업 간담회와 17일에 열린 자산 2조원 이상 기업 간담회에 이은 세 번째 상장기업 간담회다.

간담회에 참석한 코스닥 기업들은 밸류업 프로그램의 자율적 참여에 공감하며 기업의 성장단계를 고려한 제도적 지원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계획을 수립하고 이행할 수 있는 여력이 부족한 중소벤처기업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또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수립한 이후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경우 공시위반 우려를 낳는 등 기업에게 가중되는 부담을 경감시켜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공시책임자와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와 함께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에서 영문번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밸류업 프로그램을 성실히 이행한 우수기업을 선정해 거래소를 통한 공동 기업설명회 개최할 계획이다.

거래소는 내달 2일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 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 제정안을 공개해 최종 의견을 수렴한다.

이날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코스닥시장은 경제 활력을 높이는 성장 사다리 체계의 핵심”이라며 “코스닥 상장기업 특성이 반영된 기업가치 제고 게획에 대해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것이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 참가한 기업은 △고영 △리노공업 △메가스터디교육 △알테오젠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오테크닉스 △클래시스 △푸른저축은행 등이다.

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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