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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Box] 뮤지컬 ‘테라즈 라캥’, 연극 ‘줄리엣과 줄리엣’, 아듀 디토페스티벌, 전시 ‘야수파걸작전’ 외

박찬욱 감독 ‘박쥐’에 영감을 준 에밀 졸라 소설 바탕 뮤지컬 ‘테레즈 라캥’, 정인지·나하나, 고상호·백형훈·노윤, 박정원·최석진·박준휘
한송희·이기쁨 콤빅작 ‘줄리엣과 줄리엣’, 니나 레인 연극 ‘콘센트-동의’, 리처드 용재 오닐 등의 ‘디토 페스티벌’
전시 ‘혁명, 그 위대한 고통 20세기 현대미술의 혁명가들-야수파 걸작展’

입력 2019-06-1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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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테레즈 라캥’(6월 18~9월 1일 예스24스테이지 2관)

박찬욱 감독 영화 ‘박쥐’에 영감을 준 것으로 잘 알려진 에밀 졸라의 ‘테레즈 라캥’(Therese Raquin)을 무대화 작품. 1860년 프랑스를 배경으로 인간 내면의 이기, 탐욕, 욕망 등과 원초적인 죄의식 사이에서 번민하다 파국으로 치닫는 여자의 이야기다.

 

테레즈 라캥 역에는 정인지·나하나·강채영, 그녀와 사랑에 빠지는 로랑에는 고상호·백형훈·노윤, 병약한 테레즈의 남편 카미유는 박정원·최석진·박준휘가 트리플캐스팅됐다.



줄리엣과 줄리엣
연극 ‘줄리엣과 줄리엣’(사진제공=창작집단 LAS)

연극 ‘줄리엣과 줄리엣’(6월 14~7월 7일 콘텐츠그라운드)


셰익스피어의 그 유명한 ‘로미오와 줄리엣’을 변주한 창작집단 LAS 작품. 

 

지난해 산울림소극장 고전극장에서 초연된 작품으로 배우이기도 한 한송희가 재창작했고 ‘난설’ ‘왕복서간’ ‘헤카베’ ‘헤라, 아프로디테, 아르테미스’ 등의 이기쁨 연출이 함께 한다.

베로나와 몬테규가 원수가 되기 전인 16세기 두 집안의 같은 이름을 가진 두 줄리엣이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부모와 오빠 티볼트의 보호 아래서 애지중지 성장해 패리스 백작의 청혼을 받은 캐플렛 가의 줄리엣, 사랑이 전부인 몬테규 가의 줄리엣, 그의 동생 로미오 등이 원작의 정서와 시적 언어 등을 유지하면서 성소수자에 대해 성찰한다. 

 

재창작한 한송희가 몬테규 가의 줄리엣, 김희연이 캐플렛 가의 줄리엣으로 분한다. 몬테규 가 줄리엣의 동생 로미오 조용경을 비롯한 김하리, 장세환 초연배우에 캐플렛에 이동준, 티볼트 캐플렛에 김연우가 새로 합류했다.

 


클래식 ‘디토 페스티벌’(6월 14, 19, 28일 예술의전당)

디토페스티벌
2019 디토페스티벌(사진제공=빈체로)

 

2007년 ‘대한민국, 클래식에 빠지다’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출범한 젊은 클래식 뮤지션들의 실내악 프로젝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12년 동안 음악감독이었던 디토페스티벌에 마침표를 찍는다. 

한국데뷔 15주년을 맞은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과 피아니스트 제레미 덴크의 듀오 리사이트 ‘환상곡’을 시작으로 12년 동안 함께 했던 레퍼토리 하이라이트 ‘디토 연대기’, 다시 돌아온 현대음악 콘서트 ‘디퍼런트 디토’, 제네바 콩쿠르 1위에 빛나는 지휘자 겸 작곡가 최재혁 작품이 연주되는 ‘메시앙 그리고 최재혁’ 등이 펼쳐진다.  

 

[국립극단] 콘센트-동의_포스터
연극 ‘콘센트-동의'(사진제공=국립극단)

22일, 27, 29일에는 고양아람누리에서 ‘환상곡’ ‘디토 연대기’를 비롯해 ‘다니엘 정’ 리사이틀, 디토 콘테르토 콘서트 ‘디토 미트 고양시 교향악단’이 진행된다.


 

연극 ‘콘센트-동의’(6월 14~7월 7일 명동예술극장)

2017년 영국 국립극장(Royal National Theathre) 초연작으로 전세계적인 화두인 ‘공감’과 ‘동의’에 대해 논한다.

 

여피족 부부인 키티와 에드워드의 갈등을 중심으로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리는 사회문제에 대해 논한다. 

 

외도로 갈등을 빚는 친구 부부 레이첼과 제이크, 변호사인 에드워드가 피의자 변호에 나서 패소한 성폭력 피해자. 낙태와 부부강간 등 극명하게 엇갈리는 사회문제를 그리스 비극 ‘메디아’에 빗댄다. 

 

현재 영국에서 주목받고 있는 극작가 겸 연출가 니나 레인(Nina Raine) 작품으로 한국 프로덕션은 인천시립극단 예술감독이자 ‘해무’ ‘나무 위의 군대’ 등의 강량원 연출이 이끈다. 에드워드와 키티 역에는 각각 김석주와 키티가 캐스팅됐고 레이첼은 정새별, 제이크는 임준식이 연기한다.  

 

전시 ‘혁명, 그 위대한 고통 20세기 현대미술의 혁명가들-야수파 걸작展’(6월 13~9월 15일 세종미술관)

[세종
‘혁명, 그 위대한 고통 20세기 현대미술의 혁명가들-야수파 걸작展'(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20세기 현대미술을 혁명으로 이끌었던 야수파 화가들의 회화, 사진, 조각, 여상 등 140여점이 망라된 전시. 프랑스 트루아 현대미술관(Musee d‘art moderne de Troyes) 소장품으로 꾸린 국내 최초 전시다. 

 

트루아 현대미술관은 의류브랜드 라코스테 그룹 소유주 피에르·데니스 레비가 40여난간 수집한 미술품 2000여점을 국가에 기증해 1982년 개관한 미술관이다. 

0616 안정아 피아노 독주회 포스터
‘안정아 피아노 독주회’(사진제공=이음기획)

아시아 최초로 공개되는 야수파 대표 작가 앙드레 드랭의 ‘빅 벤’을 비롯해 모리스 드블라맹크, 조르주 브라크, 키스 반동겐, 라울 뒤피, 파블로 피카소, 로제 드 라 프레네, 로베르 들로네,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후안 그리스 등의 작품세계를 만날 수 있다.  



클래식 ‘안정아 피아노 독주회’(6월 16일 금호아트홀 연세)

미국 클리블랜드 콘체르토 콩쿠르(CIM Concerto Competition) 우승, 조셉 앤 베스 샤르프레벤상(Dr. Joseph and Bess Scharff Leven Prize in Piano) 등을 수상한 피아니스트 인정아의 리사이틀.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18번(Piano Sonata No.18 in E-flat Major, Op.31-3 ‘The Hunt’), 리스트의 스패니시 랩소디(Spanish Rhapsody, S.254), 드뷔시의 ‘기쁨의 섬’(L’isle joyeuse, L.106), 쇼팽의 ‘피아노 소나타 2번’(Sonata No.2 in b-flat minor, Op.35)을 연주한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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