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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Box] 뮤지컬 ‘시라노’, 오페라 ‘투란도트’, ‘티파니 다이아몬드’ 展 외

프랭크 와일드혼 작곡, 김동연 연출, 류정한·최재웅·이규형·조형균, 박지연·나하나, 송원근·김용한 등 출연 뮤지컬 '시라노'
산울림고건극장 '죄와 벌', 이기쁨 연출, 정지혜 각색·작창, 예술의전당 가족오페라 시리즈 '투란도트'
타이거KJ가 음악감독으로 직접 라인업 꾸린 제2회 블랙뮤직페스티벌, 전시 ‘티파니 다이아몬드展’

입력 2019-08-0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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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시라노’(8월 10~10월 13일 광림아트센터 BBCH홀)

프랑스의 시인이자 극작가 에드몽 로스탕이 실존인물을 모티프로 한 ‘시라노 드 베라주라크’를 무대화한 작품. 레슬리 브리커스가 대본·작사, ‘엑스칼리버’ ‘웃는 남자’ ‘지킬앤하이드’ ‘드라큘라’ 등의 프랭크 와일드혼이 작곡해 2009년 일본에서 초연됐고 한국에서는 지난 2017년 ‘지붕 위의 바이올린’ ‘살짜기옵서예’ 등의 구스타보 자작 연출로 초연됐다.

문장가이자 기사인 시라노의 사랑이야기로 2년 만에 재연은 ‘어쩌면 해피엔딩’ ‘프라이드’ ‘알앤제이’ ‘시데레우스’ ‘신흥무관학교’ 등의 김동연 연출이 힘을 보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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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시라노’(사진제공=RG, CJ ENM)

시라노 역에는 초연의 배우이자 프로듀서 류정한을 비롯해 최재웅·이규형·조형균, 록산에는 박지연·나하나, 크리스티앙은 송원근·김용한이 새로 합류했다.



연극 ‘죄와 벌’(8월 7~18일 소극장 산울림)

임영웅 연출의 극단 산울림이 2013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산울림 고전극장’의 한 작품. 

 

판소리를 고민하고 실험하는 내가언제어디서소리를어떻게왜 작품으로 표도르 도스토옙스키의 ‘죄와 벌’을 현재 대한민국 사회를 배경으로 변주했다.

학비가 없어 휴학한 법대생 선호, 이를 눈여겨본 악독한 전당포주인에 빗댄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한 몸부림을 다고 있다. 

 

뮤지컬 ‘난설’, 연극 ‘헤카베’ ‘헤라, 아프로디테, 아르테미스’ ‘왕복서간’ ‘줄리엣과 줄리엣’ 등의 이기쁨 연출작으로 판소리공장바닥소리 대표이자 뮤지컬 ‘아랑가’ ‘적벽’ 등의 정지혜가 각색·작창으로 참여했다.


오페라 ‘투란도트’(8월 8~18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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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투란도트’(사진제공=예술의전당)

 

‘공주는 잠 못이루고’(Nessun Dorma)로 유명한 푸치니의 유작 오페라. ‘마술피리’ ‘어린왕자’ 등 예술의전당이 2001년부터 오페라 초심자와 청소년을 위해 선보이고 있는 가족오페라 시리즈다.

웃음을 잃은 잔혹한 투란도트 공주와 그녀가 낸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칼라프 왕자의 이야기다. 중국 색이 짙은 원작이 표현진 연출에 의해 보다 현대적으로 재해석돼 무대에 오른다.

투란도트 역에는 소프라노 이윤정·이다미, 칼라프 왕자는 테너 이정환·한윤석, 목숨을 건 지고지순한 사랑을 전하는 류는 소프라노 김신혜·신은혜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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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블랙뮤직페스티벌’(사진제공=의정부문화재단)
‘제2회 블랙뮤직페스티벌’(8월 9~10일 의정부시청 앞 광장)

‘블랙, 세상의 빛을 담다’라는 슬로건 아래 힙합은 물론 R&B, 소울, 재즈 등 블랙 음악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의정부문화재단 추죄의 음악축제.

지난해 첫 선을 보인 ‘블랙뮤직페스티벌’(이하 BMF)의 두 번째 행사로 의정부시민 타이거JK가 예술감독으로 직접 라인업을 꾸리는가 하면 소속 그룹 MFBTY(타이거JK·윤미래·비지)와 함께 출연자로도 무대에 오른다.

이들을 비롯해 박재범·사이먼도미닉이 공동설립한 힙합 레이블 AOMG의 대표 프로듀서 GRAY(그레이)와 ‘쇼미더머니 시즌 6’ 래퍼 우원재, 개성 강한 힙합레이블 Yng & Rich(슈퍼비, UNEDUCATED KID, 트웰브)가 참여한다.

‘쇼미더머니 시즌 7’ 출신의 래퍼 창모, ‘고등래퍼 시즌 3’ 우승자 이영지, 최근 박효신의 ‘굿바이’ 커버 영상으로 급부상해 ‘전국노래자랑’ ‘불후의 명곡’ 등에 출연했던 그렉, 래퍼이자 MC 프라임 등 힙합 뮤지션과 퓨전재즈 밴드 바스커션도 참여한다.

지역 아마추어 아티스트들에게 무대에 설 기회를 제공하는 ‘슈퍼루키(Super Rookie) 맥너겟 TV’, 디제잉·랩·노래·춤 등 힙합의 다양한 스트리트 콘텐츠를 만날 수 있는 ‘블록 파티’(Block Party) 등도 진행된다.


전시 ‘티파니 다이아몬드展’(8월 10~25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DDP 알림터 알림2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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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티파니 다이아몬드展’(사진제공=티파니)

 

글로벌 다이아몬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티파니의 레거시를 기념하는 전시. 1837년 창립부터 지켜오고 있는 윤리적 채굴, 혁신적 장인정신, 타협하지 않는 엄격한 기준 등의 엿볼 수 있는 전시다.

‘훌륭한 디자인이 성공의 시작’이라는 창업자 찰스 루이스의 신념을 중심으로 캐럿 보다 광채를 중시하는가 하면 높은 품질 기준, 장인의 손길, 윤리적인 채굴방식, 원산지 표기 등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티파니의 가치를 만날 수 있다. 여타의 전시와는 달리 온라인 사전예약으로만 관람이 가능하다. 

 

뮤지컬 ‘정글라이프’(8월 10~10월 6일 대학로 고스트씨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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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정글라이프 출연진'(사진제공=와컴퍼니)

 

다소니씨어터에서 이름을 바꾼 고스트씨어터 개관작. 뮤지컬 버전의 ‘미생’으로 정글과도 같은 빌딩 숲, 약육강식의 세상에서 살아가는 직장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뮤지컬이다. 2013년 창작산실 창작뮤지컬 우수작으로 초연됐고 2014년에는 창작산실 창작뮤지컬우수작품 재공연 지원작으로 연달아 재연됐다. 이번 3연은 네이버 창작공연 투자 프로그램에 선정되면서 가능해졌다.

 

촉망받는 장대높이뛰기 선수였지만 부상으로 소속실업팀 모기업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피동희와 그가 맡은 애벌레 수입 판매 프로젝트를 둘러싼 회사 내 암투를 다루고 있다. 거액의 정부지원금 투자 소문, 프로젝트를 반드시 성공시켜야하는 오레오 상무와 실패를 바라는 홍호란 부장의 갈등 등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신입사원 동희의 모습에서 이 시대를 사는 직장인들의 애환이 고스란히 반영된다.

 

치열한 암투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동희 역에는 ‘랭보’ ‘더 캐슬’ 등의 강은일과 ‘애드거 앨런 포’ ‘록키호러쇼’ ‘그날들’ 등의 조원석, ‘더 픽션’ ‘사랑은 비를 타고’ 등의 김준영, ‘당신의 아름다운 시절’ ‘스페셜 레터’ 등의 이경수가 캐스팅됐다.

 

애벌레 수입 판매 프로젝트에 대한 극과 극의 바람으로 갈등하는 오레오 상무는 ‘비스티’ ‘컨설턴트’ ‘시라노’ 등의 주종혁을 비롯해 ‘6시 퇴근’ ‘오디션’ 등의 박웅, ‘구내과병원’ ‘러브스코어’ 등의 최호승, ‘형제의 밤’ ‘곤, 더 버스커’ 등의 유환숭이, 홍호란 부장은 ‘빨래’ ‘드가장’ 등의 하미미, ‘오 당신이 잠든 사이’의 안지현과 신진경이 연기한다.

 

더불어 ‘더 헬멧’ ‘어쩌면 해피엔딩’ ‘팬레터’ ‘프라이드’ ‘모범생들’ 등의 양승리와 고현경·김진철, 허윤예·손지애·주다온, 김주·유동훈·김영진, 강웅곤·송나영·원근영 등이 출연한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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