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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아트앤컬쳐, 유영국 작가 작품 디지털 전시

입력 2016-11-03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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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_구글 아트 앤 컬처_유영국 디지털 전시
구글 아트 앤 컬쳐에서는 유영국 화가의 작품을 디지털 세상에 전시할 예정이다. (사진제공=구글)
구글이 로봇카메라를 이용해 회화 작품을 온라인 사이트에 전시한다.

구글은 초고해상도 아트카메라로 촬영된 기가픽셀 이미지를 포함한 유영국 작가의 대표작 총 56점을 구글 아트 앤 컬쳐 온라인 사이트 및 국립현대미술관 ‘유영국, 절대와 자유’ 전에서 오는 4일 공개한다고 밝혔다.

구글은 최근 국립현대미술관과의 협업을 통해 한국 추상화의 선구자로 알려진 유영국 작가의 대표작 20점을 아트 카메라를 통해 촬영, 오는 11월 4일부터 내년 3월 1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열리는 ‘유영국, 절대와 자유’전 및 구글 아트 앤 컬처 사이트에서 선보인다. 아트 카메라를 통해 기가픽셀 이미지로 재탄생한 유영국 작가의 작품 20점을 포함한 대표작 총 56점은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입구에 설치된 대형 미디어 월과 전시관 내 키오스크를 통해서도 같은 기간 전시된다.

기가픽셀 이미지는 전문적인 기술과 고가의 장비가 필요한 작업으로, 초고해상도 이미지를 구현하는 것 자체가 기술적인 도전이라고 구글 측은 밝혔다. 아트 카메라는 기가픽셀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도록 제작된 구글의 특수 카메라로, 기가픽셀 이미지를 더 많이 제작해 사용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지난 5월 전세계적으로 처음 선보인 바 있으며, 한국에서 아트 카메라로 촬영한 디지털 전시를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트 카메라는 카메라에 탑재된 로봇 기술이 피사체를 약 10억 픽셀 이상의 초고해상도 이미지로 촬영해 예술 작품 특유의 재질감을 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전시를 위해 촬영된 유영국 작가의 작품은 10억 픽셀 이상의 초고해상도에 달하는 ‘기가픽셀’ 이미지로, 평소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유화의 갈라짐, 섬세한 붓 터치 등 원화의 세밀한 부분까지 정교하게 감상할 수 있다.

아밋 수드(Amit Sood) 구글 컬처럴 인스티튜트 총괄 디렉터는 “구글이 한국에서 아트 카메라로 특정 작가의 작품 수십점을 촬영해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며, “아트 카메라로 촬영된 이번 전시를 통해 절묘한 색채의 조화 등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기존 작품을 재발견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트 카메라로 촬영된 유영국 작가의 작품은 구글 아트 앤 컬처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모바일 앱에서는 디지털로 제작된 ‘유영국, 절대와 자유‘전의 주요 스토리가 한국어 및 영어 오디오 서비스로 제공되며, 카드보드를 통해 VR로도 서비스될 예정이다.


이해린 기자 le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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