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스포츠 > 골프

이상희, 제36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역전 우승…특급대회 3승 포함 KPGA 통산 4승째

2015년 우승자 문경준, 준우승…박상현, 타이틀 방어 실패 공동 3위

입력 2017-05-07 14:58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이상희 9번홀 드라이버 티샷
이상희가 7일 경기도 성남시 인근 남서울 골프장(파71)에서 열린 제36회 GS칼텍스 매경오픈 골프대회(총 상금 10억 원) 4라운드 경기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8언더파 276타를 기록 우승을 차지했다.(사진=KPGA)


이상희가 제36회 GS칼텍스 매경오픈 골프대회(총 상금 10억 원)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상희는 7일 경기도 성남시 인근 남서울 골프장(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 경기에서 이글 2개, 버디 3개, 보기 4개로 3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8언더파 276타를 기록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상희는 1년 만에 우승을 추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통산 4승째를 기록했고, 우승상금 2억 원을 받아 시즌 상금 순위 1위에 올랐다.

2011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로 데뷔한 이상희는 이날 선두와 3타 차를 보이며 경기를 시작 전반 경기에서 그린 플레이에서 기복을 보이며 안정감을 찾지 못했다. 하지만 이글 2개, 버디 2개, 보기 3개로 3타를 줄여 단독 선두로 전반을 마쳤다.

특히 9번 홀(파5)에서 홀까지 거리 30m를 남기고 친 세 번째 어프로치 샷이 홀로 사라져 단숨에 2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서도 안정감 넘치는 경기를 펼치며 파 행진을 거듭하다 15번 홀(파4)에서 10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우승에 쐐기를 박는 버디였다. 이로써 추격자들을 3차차로 따돌렸고 이후에도 이번 대회에서 파4 홀로 바뀐 16번 홀에서 홀 4m 거리의 파 퍼트를 성공시키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리나 17번 홀(파3)에서 1m 파 퍼트를 놓쳐 보기를 범했으나 2타 차로 앞서 우승엔 문제되지 않았다. 18번 홀(파4)에서 3m 우승 파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상희는 2011년 KPGA 코리안 투어 NH농협 오픈에서 우승을 프로부문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가라치웠다. 이후 2012년엔 해피니스 광주은행 제55회 KPGA 선수권 우승에 힘입어 대상을 수상했다. 이어 2012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큐 스쿨을 1등으로 통과하며 2013 시즌부터는 한국과 일본 투어를 병행했다. 그리고 2016년 SK텔레콤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 3년 8개월 만에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3승째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상희가 KPGA 코리안 투어에서 올린 통산 4승 중 3승이 역사와 전통을 가진 특급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15년 대회 우승자 문경준은 이날만 3언더파 68타를 쳐 6언더파 278타를 기록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 문경준은 전반에만 버디 4개로 4타를 줄여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후반에 1타를 까먹는 바람에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박상현은 이날 선두와 2타 차로 이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2연패 사냥에 나섰다. 하지만 3타를 잃어 4언더파 280티를 기록 김승혁, 박효원과 함께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쳐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다. 김승혁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아 6언더파 66타로 데일리 베스트를 작성하며 전날 공동 21위에서 17계단 뛰어 올랐다.

2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선 콩왓파이 파차라(태국)는 5타를 잃는 바람에 3언더파 281타로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특히 18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해 단독 3위에서 공동 6위로 밀려났다.

아마추어 국가대표 장승보도 장기인 장타를 살려 이날만 3타를 줄인 끝에 공동 6위에 올라 프로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자신이 가지고 있었던 코리안 투어 최고령 컷 통과(60세 4개월 11일) 기록을 2년 가까이 늘린 최상호(62)는 이날 체력적인 한계에 부딪친 듯 9타를 잃어 최 하위권으로 대회를 마쳤다.


성남=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