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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논란' 한진家 이명희, '할머니'라 부른 직원에 폭언·욕설…조리사엔 접시 던져

입력 2018-04-1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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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
JTBC 방송 캡처


‘땅콩회항’을 시작으로 불거진 기업 총수 갑질 논란이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갑질에 이어 조 전무의 어머니 이명희에게 폭언과 욕설을 들었다는 증언이 등장했다.

18일 JTBC 뉴스룸은 4년 전 이씨를 할머니라고 부른 직원이 당일 퇴사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인천 하얏트호텔 2층 정원은 이씨가 직접 관리하는 곳으로, JTBC 보도에 따르면 당시 정원에 들어가 있던 이씨의 뒷모습을 본 한 직원이 “할머니, 여기 함부로 오시는 데 아니에요. 나오세요”라고 말했다가 회사를 그만둬야 했다.

당시 해당 직원과 함께 근무했던 동료는 JTBC와의 인터뷰에서 “뒷모습만 보고는 그분이 사모님인지 조양호 회장인지 가족인지 모르지 않느냐”며 “그 친구가 그날부터 못 나왔다”고 말했다. 당시에도 이씨는 폭언과 욕설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인천공항 대한항공 일등석 라운지에서 이씨가 준비해 둔 음식이 식었다는 이유로 접시를 집어던지는 일이 있었다.

당시 이씨에게 폭언을 들은 조리사는 “자괴감을 느껴 회사를 그만 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인천 하얏트호텔 측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진그룹 일가의 연이은 갑질 논란에 누리꾼들은 “재정적 부도 말고도 국민들에게 지탄받아도 부도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야 한다” “욕설 녹음 듣고 충격적이더라” “손에 잡히면 뭐든 던지는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남소라 기자 blanc@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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