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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송도 투모로우시티…청년 창업 공간 변신 추진

2023년까지 3단계 1000억 들여…스타트업 지원 시설로 활용 모색

입력 2018-09-0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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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억 원 이상의 사업비를 투입해 교통환승센터로 사용되다 2011년 이후 방치돼 온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복합시설물 투모로우시티가 청년 창업을 위한‘스타트업 벤처폴리스’로 변신을 도모하고 있다.

6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인천 송도국제도시 투모로우시티를 IT·바이오·스마트시티 산업 중심의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벤처폴리스’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스타트업 벤처폴리스 조성사업은 내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1000억원(직접사업비 495억원, 창업펀드 505억 ㎉원)을 들여 인천지역에 창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것이다.

창업 기반 마련(2019년), 거버넌스 구축(2019~2020년), 생태계·펀드 조성(2020~2023년) 등 3개 단계로 추진된다.

1단계는 사무실·시스템·실증공간 등 기술혁신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고, 2단계에선 신산업 육성을 위한 거버넌스와 산학연 사이언스파크를 조성하게 된다

3단계 사업으로는 청년 창업 지원센터 및 창업 펀드 조성이 추진된다.

인천경제청은 복합시설물 ‘투모로우시티’ 6층 공간을 활용할 계획이다.

투모로우시티는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93 부지에 총사업비 1541억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6층, 전체 넓이 4만7000㎡ 규모로 인천세계도시축전 개막에 맞춰 2009년 7월 완공됐다.

애초에는 인천국제공항과 지방을 오가는 시외버스의 교통환승센터 용도로 활용됐지만, 버스가 송도 안쪽으로 깊숙이 들어왔다가 빠져나가야 하는 등 환승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다.

여기에 투자사와 소유기관 간 공사비 소송까지 겹치면서 2011년 10월 운영이 중단된 이후에는 7년 가까이 활용방안을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관련 소송이 작년 종결되고 투모로우시티 소유권도 인천도시공사로 이전되자 새로운 활용방안을 찾다가 인천경제자유구역의 강점인 IT·바이오·스마트시티 산업을 중심으로 청년 창업 지원 시설을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내년에 투모로우시티에 스마트 이노베이션 센터를 구축하고 사물인터넷 융합 플랫폼과 공유경제플랫폼, 창업 지원 클라우드센터를 갖출 계획이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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