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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삼성물산 사옥 방문… 삼성전자·전기에 이은 세번째 현장행보

입력 2019-06-24 16:25 | 신문게재 2019-06-25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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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구내식당서 경영진과 점심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24일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 있는 삼성물산 건설 부문 사옥의 구내식당에서 경영진과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 블라인드 캡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전자, 삼성전기에 이어 삼성물산을 찾아 현장경영에 나섰다.

이 부회장은 24일 서울 강동구 상일동 소재 삼성물산 사무실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삼성물산 사무실을 찾아 김명수 삼성물산 EPC경쟁력강화TF장(사장), 이영호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등과 회의를 가졌다. 이 부회장은 회의를 마친 뒤 구내식당에서 직접 식판을 들고 직원들과 함께 기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김명수 사장, 이용호 사장, 최성안 사장과 회의를 가졌으며 식사자리에 부사장들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그룹은 삼성중공업, 삼성물산과 삼성엔지니어링을 관할하는 ‘EPC 경쟁력 강화 TF’를 구성해 운영중이다.

EPC는 설계(Engineering), 조달(Procurement), 시공(Construction)의 앞자를 딴 말이다. 대형 건설 프로젝트를 따낸 건설사가 설계·조달·시공을 모두 전담하는 수주 사업을 가리킨다. 

 

이재용, 삼성물산 구내식당서 점심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24일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 있는 삼성물산 건설 부문 사옥의 구내식당에서 식판을 들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블라인드 캡처)

삼성그룹은 미래전략실 해체 후 그룹 각사에 사업지원TF(삼성전자), 금융경쟁력강화TF(삼성생명), EPC경쟁력강화TF(삼성물산) 등 3개 TF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TF장을 맡고 있는 삼성엔지니어링 출신 김명수 사장은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의 합병을 주도한 인물이다.

이 부회장은 이달 들어 관계사의 현장방문 행보를 확대하며 경영상황을 직접 챙기는 모습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 1일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경영진과 회의를 한 데 이어 13일 DS 부문 경영진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14일에는 수원사업장에서 IT모바일(IM) 부문 사장단과 경영전략회의를 주재했으며, 17일에는 삼성전기 수원 사업장을 찾아 전장용 MLCC(적층세라믹콘덴서)와 5G 이동통신 모듈 등 주요 신산업에 대한 투자 및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부회장의 이날 삼성물산 방문은 ‘삼성 총수’로서 비(非)전자 계열사도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채훈식 기자 ch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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