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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콘서트 발표에 '상표권' 논쟁 재점화…"재판 진행될 예정"

입력 2019-06-2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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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솔트이노베이션 제공
그룹 H.O.T.가 오는 9월 콘서트 개최를 발표한 가운데 ‘H.O.T.’이라는 상표권을 두고 논란이 재점화됐다.

24일 ‘H.O.T.’ 상표권자 김경욱 대표의 법률대리인은 복수의 매체에 “H.O.T.란 팀 명칭과 ‘하이파이브 오브 틴에이저’라는 이름이 지난해 10월 콘서트에서 사용된 것과 관련해 고소장을 접수했고, 곧 재판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이 상황에서 새로운 공연을 한다는 게 이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9월 공연과 관련해서 어떠한 안내나 이야기도 들은 것이 없다”며 “기사를 통해 처음 접했다”고 덧붙였다.

H.O.T. 콘서트 관계자 측은 이날 공식 SNS에 “This is message from 201909, 2019 High five of teenagers”라는 글과 함께 2018년 10월 열렸던 17년만의 재결합 콘서트 당시 영상을 올렸다.

당시 H.O.T.는 김경욱 대표와의 상표권 로열티 합의가 최종 결렬되자 ‘하이 파이브 오브 틴에이저스(High-five of Teenagers)’라는 이름으로 공연을 치른 바 있다.

H.O.T.는 지난해 10월 17년 만의 콘서트를 열고 다섯 명이 무대에 함께 올랐다. 이들은 잠실 주경기장을 하얀색 물결로 가득 채웠지만, 지난해 연말부터 상표권자와 상표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당시 공연에서 멤버들은 “우리는 H.O.T.입니다”라고 소개를 하고, 콘서트에서 특허 등록된 H.O.T. 로고를 사용해 문제가 됐다.

이후 김경욱 대표가 지난해 12월 정식으로 고소정을 접수했고, H.O.T. 공연 기획사였던 솔트엔터테인먼트가 특허심판원에 H.O.T.의 상표 등록 무효에 대한 심판 4건을 청구했지만 지난 19일 모두 기각됐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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