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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리·하연수·조권...‘N번방 사건’에 스타들도 목소리 높여

입력 2020-03-22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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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리(왼쪽), 배우 문가영(사진제공=크리에이티브 그룹 아이엔지, 키이스트)

 

인터넷 메신저에서 여성의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일명 ‘N번방 사건’에 스타들도 목소리를 높여 분노를 표했다. 상대적으로 성적 약자인 여성 연예인은 물론 남성 연예인들 역시 ‘N번방’사건 용의자의 처벌을 요구하고 나섰다.  


걸그룹 걸스데이 출신 연기자 혜리는 자신의 SNS에 ‘N번방 사건’ 용의자들의 신상공개 및 포토라인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물을 캡처한 사진을 올리며 “분노를 넘어 공포스럽습니다. 부디 강력한 처벌이 이루어지기를”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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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번방 사건 용의자의 신상공개 및 포톨라인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물

배우 하연수도 SNS에 “가해자들의 사고방식은 매우 위험하고 비윤리적이지 않은가. 미성년 강간도 모자라 지인 능욕이라니. 엄중한 처벌과 규탄을 받아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배우 손수현도 “강력한 처벌을 촉구한다. 이런 비윤리적인 행위의 결말이 징역 몇 년. 이딴 식이면 진짜 다 뒤집어 엎어버릴 것”이라며 강한 분노를 표했다.

배우 문가영, 배우 백예린도 국민청원 캡처 화면을 게시하며 ‘N번방 사건’ 처벌 지지의사를 밝혔다.

남성 연예인들도 연대의사를 밝혔다. 2AM조권, 스쿠퍼 태용, VAV 바론, 10cm 권정열, 유승우 등이 SNS를 통해 청와대 국민청원 화면을 게시하며 처벌 지지의사에 동참했다.

이같은 연예계의 분노에 대해 한 연예계 관계자는 “지금도 SNS에서는 갓 데뷔해 대중에 얼굴이 잘 알려지지 않은 신인 여성 연예인의 사진을 캡처해 유흥업소 홍보물로 사용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N번방 사건’은 이같은 수준을 넘어 미성년자를 성노리개로 조리돌림한 사건 아닌가. 남성과 여성을 넘어 연예인들의 인간적인 분노가 폭발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N번방’ 사건은 인터넷 조씨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메신저 텔레그램 상에서 미성년 여성을 노예로 지칭하며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사건을 일컫는다. 용의자 조씨는 텔레그램 유료 대화방을 개설, 성착취 영상물을 판매한 것은 물론 대화방에 적극 동조하는 회원들로 하여금 피해자들을 성폭행하게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19일 조씨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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