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연합) |
국제금값은 10일(현지시간) 미중갈등 악화 우려와 부양책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다시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은 온스당 0.6%(11.70달러) 상승한 2039.7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이 중국·홍콩 관료들에 대해 제재를 가한 데 맞서 중국도 미 의원 들에 대해 보복 조치를 발표하는 등 홍콩 사태를 놓고 미·중 갈등이 격화된 것이 안전자산인 금 투자 수요를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책으로 원유 소비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국제 유가도 오름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8%(0.72달러) 오른 41.9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0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1.3%(0.59달러) 오른 44.99달러에 거래됐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