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경제일반 > 경제일반

특허청, 작년 지재권 출원 역대 최고치 기록…전년 대비 9.1% 증가

입력 2021-01-13 10:44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특허청
자료=특허청

 

지난해 지식재산권 출원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특허청은 지난해 특허와 상표, 디자인 등 지식재산권 출원은 전년 대비 9.1% 증가한 총 55만7229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자 역대 최다 출원 수치다. 지난해 12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19.1% 증가한 6만2065건이 출원돼 월간 출원량 기록도 갱신했다.

권리별 출원동향을 보면 상표가 25만7933건(16.4% 증가)로 가장 많았고 이어 특허(실용신안 포함) 23만1740건(3.3% 증가), 디자인 6만7556건(3.9% 증가) 순이었다. 상표 출원은 최근 20년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며 1985년 이후 36년 만에 특허 출원량을 앞질렀다.

출원인 유형별로 보면 중소기업(17.8% 증가, 16만8456건), 개인(12.8% 증가, 19만5407건), 대학·공공연(5.1% 증가, 3만777건), 대기업(3.9% 증가, 5만3981건) 순으로 출원량이 증가했다.

산업 분야별로 살펴보면 코로나19 대응과 비대면 기술분야에서 더 높은 출원 증가율을 나타냈다. 특허의 경우 전자상거래 분야 출원(1만407건)이 8.4%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또 의료(8.1% 증가, 9983건), 의약(4.8% 증가, 4380건) 및 바이오(2.7% 증가, 4566건) 분야 출원도 증가했다.

디자인에서는 포장용품(5840건, 0.7% 증가) 출원이 가장 많았고 가정용 보건위생용품(3903건) 분야 출원은 125.9%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상표는 의료용 기기(42.7% 증가, 8391건)와 의약품 분류(31.3% 증가, 1만4530건)의 출원이 크게 증가했다.

유튜브 등 개인방송 증가와 함께 방송통신업(37.3% 증가, 7998건)과 전자·음향·영상기기 분류(18.0% 증가, 2만6865건)도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어 서비스업 관련 상표 출원의 증가율은 12.6%로 상품 관련 출원보다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김용래 특허청장은 “지난해 지재권 출원 증가는 과감한 연구개발(R&D) 투자가 반영된 것으로 향후 코로나 19의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특허청은 우리 기업이 지재권을 선점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