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 캡쳐화면, 한국거래소 제공) |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SK텔레콤은 전 거래일 대비 8000원(2.44%) 오른 33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SK텔레콤의 주가는 이날 오전 상승 출발해 장중 33만95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SK텔레콤은 전날을 인적분할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존속회사인 SK텔레콤은 유·무선 통신사업을 영위하고, 분할 신설회사인 SKT신설투자는 반도체와 정보통신기술(ICT) 등 관련 투자를 받는 기업들의 지분 관리 및 신규투자 등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분할기일은 오는 11월 1일이다.
SK증권 최관순 연구원은 “SK텔레콤은 액면분할도 추진했는데, 현재 SK텔레콤의 액면가 5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될 예정”이라며 “액면분할이 추진되면 총 발행주식 수는 3억6030만715주로 증가하게 된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액면분할이 없었다면 신설회사의 발행주식 수는 약 2882만주로 줄어 액면분할을 통해 유동성 확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분할로 인해 주요 자회사의 가치가 부각되는 계기가 되겠으며, 분할비율 등으로 봤을 때 SK와 분할 신설회사의 합병 가능성이 현저하게 낮아져 불확실성이 제거된 점이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