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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전문' 출신 장기복 녹색전환정책관… “환경분야 기반 확충, 임기 동안 최선”

정부 민간인재 영입 지원 통해 발굴

입력 2021-06-21 12:20 | 신문게재 2021-06-22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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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복 녹색전환정책관
장기복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사진=환경부)

 

“녹색분야 기술, 산업, 정보가 탄탄히 뒷받침 돼야 사회가 힘을 받고 탄소중립 정책 등을 실행해 나갈 수 있다. 기반을 확충하는데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


환경시장 연구 분야의 민간 전문가인 장기복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녹색경제 정책, 친환경전환 정책을 총괄하는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에 첫 임용된 가운데 그가 향후 임기동안 추진할 정책에 관심이 모아진다.

환경부와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지난 21일 국장급 경력개방형 직위 공모에 지원한 장 위원을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에 임용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속가능한 경제·사회 구현과 환경산업의 육성 및 기술을 개발하고 녹색제품 구매 촉진 및 친환경소비 확산 정책 등을 총괄하는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 직위에 민간 전문가가 임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 정책관은 정부 민간인재 영입 지원(정부헤드헌팅)으로 발굴됐으며, 중앙선발시험위원회의 서류전형과 면접, 국장급 역량평가, 고위공무원임용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임용됐다. 정부 민간인재 영입 지원(정부헤드헌팅)은 공직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부처 및 기관 요청에 따라 민간 우수인재를 인사처가 직접 조사, 추천하는 맞춤형 인재 발굴 서비스다. 지난 2015년 도입 이후 총 67명의 민간 전문가가 임용됐다. 이는 정부혁신의 일환으로 개방형 직위에 적합한 민간 우수인재를 인사처가 직접 발굴하는 적극적인 채용 지원 방식이다.

장 정책관은 “환경 분야 관심은 굉장히 오래됐다”며 “연구라는 것은 제안, 비판, 분석에 그치는데 실제 국민들한테 체감가는 변화를 주는데 한계를 느껴 정책 실행에 참여하고 싶어 지원했고 영광스럽게 좋은 기회를 얻었다“고 말했다.

장 정책관은 26여 년간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에서 근무하며 환경분야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고 탄소중립, 환경산업의 육성 및 통합환경관리 제도 등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지식을 겸비한 전문가라는 평가다. 특히 환경기술 산업화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있고 환경산업 육성의 문제점과 구체적 개선방향을 파악하고 있어 녹색전환정책관 직위에 적합한 인재로 평가되고 있다.

환경부 내부의 기대감이 상당하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정부 민간인재 영입 지원 제도를 통해 녹색전환정책관 직위에 적합한 민간 우수인재를 발굴했다”며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비전을 환경경제, 환경연구정책과 연계하고 녹색혁신기업 육성 등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 정책관도 포부를 밝힌다. 그는 “제 세부전공은 경제학이다. 산업경제학을 공부한 사람 입장에서 환경과학, 경제, 기술 이런 것에 좀 인터페이스에 제가 장점이 있다 생각하고 있다”며 “그런 것을 잘 살릴 수 있는 것이 녹색전환정책국이라 생각한다. 행정적으로 민간에서 왔으니 적극행정 강조해서, 굉장히 정책적으로 많은 혁신 이루고, 많은 가치 창출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보려 한다”고 일성했다.

 

세종=곽진성 기자 pe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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