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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이승연, KPGA 투어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 첫날 공동 선두…악천후로 경기 중단

‘대세’ 박민지는 3언더파로 선두와 4타 차 공동 24위

입력 2021-07-15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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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박지영의 드라이브 샷.(사진=KLPGA)

 

‘투어 7년차’ 박지영과 ‘투어 3년차’ 이승연이 2021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열네 번째 대회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총 상금 8억 원)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박지영은 15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산길·숲길 코스(파 72·653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는 무결점 경기로 7언더파 65타를 쳐 이승연과 함께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이승연은 이날 버디 8개, 보기 1개로 7타를 줄였다.

이날 경기는 오후 4시경 비는 내리지 않는 가운데 천둥 번개가 치면서 중단됐고, 30여 분 후 다시 경기를 재개했다. 하지만 다시 천둥 번개가 치면서 오후 5시 30분 경 경기를 중단시킨 후 소나기까지 내려 결국 1라운드 경기를 중단시켰다.

이로 인해 1라운드 경기를 마치지 못한 선수는 모두 48명이고, 이들은 16일 오전 6시 30분부터 잔여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KLPGA 투어 통산 2승을 기록 중인 박지영은 이날 10번 홀서 경기를 시작해 11번, 12번, 13번 홀에서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고, 18번 홀(파 4)서 1타를 더 줄여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후반 첫 홀인 1번 홀(파 5)에서 버디를 잡으며 상승세를 이어 간 박지영은 이후 6번, 9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박지영은 이날 경기를 마친 후 “샷 실수가 없어 보기 없는 경기를 치렀고, 버디 기회를 잡았을 때 실수하지 않아 만족스러운 하루 였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오늘 기분 좋게 출발했으니 남은 3일 동안 역시 만족스러운 경기를 펼쳐 ‘톱 5’에 드른 것을 목표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이승연
이승연의 티 샷.(사진=KLPGA)
이승연도 이날 경기를 시작한 10번 홀부터 12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은 데 이어 15번, 16번 홀 2개 홀 연속 버디로 전반에만 5타를 줄이는 집중력을 과시했다.

후반 1번 홀서 버디를 추가한 이승연은 3번 홀(파 4)서 이날 경기 첫 보기를 범했지만 이후 5번, 6번 홀에서 연속 버디로 선두에 자리했다.

이승연은 “3번 홀 보기는 아쉽지만 버디를 8개 잡아 만족한 하루였다”면서 “올 시즌에 대비해 샷을 교정하고 있는데 오늘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안송이는 이날 버디 8개, 보기 2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3위에 자리했다. 이어 5월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투어 첫 우의 기쁨을 누린 곽보미 등 10명은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4위에 자리해 치열한 선두 경쟁을 예고했다.

올 시즌 6승을 올리며 ‘대세’로 굴림 하고 있는 박민지는 이날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24위에 자리했다.

박민지는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해 12번 홀(파 3)에서 3퍼트로 보기를 범했고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 1타 잃으면서 전반을 끝냈다.

박민지
‘대세’ 박민지의 드라이버 샷.(사진=KLPGA)
후반 들어 박민지는 자신이 왜 대세인지를 중명해 보였다. 1번 홀 버디를 잡으며 분위기를 바군 박민지는 5번 홀(파 3), 6번 홀(파 4), 7번 홀(파 5)에서 3개 홀 연속 버디를 낚는 집중력을 과시했다.

선두와 4타 차를 보이고 있는 박민지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7승을 향해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박민지는 경기를 마치고 “전반에서 여러 차례 버디 기회가 있었지만 그 때마다 퍼트가 잘 되지 않아 아쉬웠다”면서 “하지만 후반 첫 홀에서 먼 거리 버디 퍼트를 넣은 후 집중력이 살라나 나름 만족한 하루였다”고 경기를 평가했다.

이날 박민지와 함께 경기를 펼친 대상 포인트 2위, 상금 순위 3위인 장하나는 이날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14위에, 대상 3위, 상금 2위인 박현경은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69에 각각 자리했다.

양주=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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