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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수소모빌리티+쇼’ 2만7000명 참관…내년에도 행사 이어가

입력 2021-09-12 10:34 | 신문게재 2021-09-1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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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 수소모빌리티+쇼 전시장 전경
수소모빌리티+쇼 전시장 전경.(사진제공=수소모빌리티+쇼 조직위)

 

수소 기술의 현주소를 보여준 ‘2021수소모빌리티+쇼’가 8일부터 11일까지 총 4일 동안의 일정을 마쳤다. 이번 행사는 2만7000여명의 관람객과 세계 12개국 154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하는 등 수소 기술의 기반 확대라는 성과를 냈다.

2021수소모빌리티+쇼는 주빈국 스웨덴을 비롯해 미국과 영국, 독일, 프랑스, 캐나다, 네덜란드 등 외국에서 총 11개 국가와 55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28% 증가한 수치다.

특히 전시 첫날에는 수소기업협의체 ‘H2 비즈니스 서밋’이 공식 발족하며 국내 주요 그룹사들이 수소 경제를 위해 하나로 뭉쳤다. 15개 회원사 중 현대자동차그룹, SK그룹, 포스코그룹, 현대중공업그룹, 두산그룹, 효성그룹, 코오롱그룹, 일진 등은 행사 전시에 참여해 수소산업의 미래발전상을 제시했다.

전시 둘째 날에는 ‘국제수소산업협회 얼라이언스(GHIAA)’가 내년 공식 출범을 예고했다.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가 주도한 GHIAA는 한국과 미국, 유럽연합, 독일, 호주, 캐나다, 프랑스, 노르웨이, 영국, 스페인, 네덜란드, 칠레, 중국, 싱가포르 등 14개 국가가 참여해 탄소중립을 위한 국제적 공조를 펼친다.

전시 셋째 날에는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국제협력 강화와 수소경제 주요 국가들의 현황과 비전, 전략을 공유하는 ‘국제수소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컨퍼런스 사전등록은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3분 만에 마감할 정도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사진3] 수소모빌리티+쇼 내 포스코그룹 부스
수소모빌리티+쇼의 포스코그룹 전시 부스 모습.(사진제공=포스코그룹)
전시 참가 기업들의 수소 기술 경쟁도 뜨거웠다. 수소모빌리티 부문 50개 기업을 비롯해 수소충전인프라 부문 34개 기업, 수소에너지 부문 36개 기업이 전시에 참가했다. 현대차, 포스코, SK 등은 계열사 전체를 활용한 수소산업의 밸류체인을 전시했으며, 중소기업들은 혁신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포스코그룹은 환원제로 수소를 활용한 고로(용광로 용법)를 소개해 큰 관심을 받았다. 수소환원제철공법은 화석연료를 이용하는 기존 고로와는 달리 이산화탄소 배출 없이 철을 생산할 수 있다.

9일 이뤄진 ‘H2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는 대상에 포스코SPS의 ‘연료전지 분리판용 정밀압연 및 성형 제조기술’이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은 현대모비스의 ‘연료전지 파워팩’(수소모빌리티 부문), 동화엔텍의 ‘수소충전기용 수소예냉기’(수소충전인프라 부문), 비케이엠의 ‘Edge AI 기반의 연료전지 실시간 진단·제어 통합솔루션’(수소에너지 부문)이 각각 선정됐다.

비즈니스 교류 측면에서 좋은 성과를 보였다. 조직위는 공동 주관사 코트라와 연계해 참가기업의 해외 수출 촉진을 위해 비즈니스 화상 상담회를 진행했다. 상담회는 30일까지 이어진다. 현재까지 국내 31개사와 해외 25개사가 70건 이상의 회의를 마쳤으며, 누적상담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2.7배 이상 늘어난 5975만 달러다.

한편, 조직위는 내년 9월에도 행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20여개 기업은 내년 전시회 참여를 일찌감치 확정지었다. 올해 2회째인 행사는 수소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가 주최하며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 환경부가 후원했다.

김상우 기자 ksw@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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