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익 한독 메디컬사업본부 부사장(왼쪽)과 현준재 동원헬스케어 대표가 지난 3일 서울 역삼동 한독 본사에서 개인 혈당측정기 ‘바로잰’ 약국 판매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
동원약품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의약품 유통회사로 1만곳 이상의 약국과 거래 중이며, 최근 10여년간 글로벌 회사의 혈당측정기 제품의 총판 영업을 담당한 경험이 있다.
바로잰은 소량(0.5㎕)의 혈액으로 5초 만에 혈당을 측정한다. 자동인식시스템이 탑재돼 있어 코드를 입력하거나 코드칩을 끼우지 않고, 스트립을 꽂기만 하면 된다. 포도당산화효소(GOD, Glucose oxidase)법을 사용해 기존 제품보다 정확도가 높다. 2009년에 출시된 이후 매년 약 20%의 매출 성장을 기록, 이 회사의 주요 당뇨병솔루션 중 하나다.
김현익 한독 메디컬사업본부 부사장은 “바로잰은 일반 소비자는 물론 종합병원 약 80곳과 병·의원 1700곳 이상이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독은 1970년대 말 독일 훽스트의 베링베아케로부터 진단검사시약을 도입하면서 진단의학사업에 진출했다. 대표 제품으로 에펜도르프와 퀴아젠의 생명과학 분야 분석기기·시약, 지멘스의 체외진단용의료기기, 벡크만쿨터의 미생물 동정·항생제감수성 검사기 등이 있다.
김선영 기자 sseon000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