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송파구 서울동부구치소에서 방역복을 입은 검찰 긴급호송 관계자들이 논의하고 있다.(연합) |
동부구치소 코로나19 집단감염 역학조사 중간결과, 직원 중심 1차 유행과 수용자 중심 2차 유행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박영준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20일 “1차 유행과 2차 유행 간 역학적 접점이 관찰되지 않았고 바이러스의 유전적 유사성이 낮으며 1차 유행 동안 수용자의 양성률이 매우 낮았다”며 “두 유행은 각각 유입경로가 다른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수용자 중 첫 확진자가 나온 12월 14일까지 수용자 양성률은 0.17%(593명 중 1명 확진)에 불과했으며 이후 진행된 2차 유행에서는 신규입소자가 많은 8층의 양성률은 40.4%(297명 중 120명)에 달해 다른 층(3.5%)보다 상대위험도가 11.5배 높았다.
지난해 11월 28일 구치소 직원 확진자 발생 후 이날까지 구치소 내 확진자는 총 1203명, 사망자 2명이며 누적 발병률은 직원 4.9%(552명 중 27명), 수용자 42.9%(2738명 중 1176명)이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소폭 상승한 404명을 기록했다.
세종=용윤신 기자 yonyo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