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비바100 > Health(건강) > 미용

[비바100] K필러·보톡스·슈링크… 글로벌 시장 주름 잡는다

[테크리포트] 국내 미용의료업체, '파리 IMCAS 2023'

입력 2023-02-20 07:00 | 신문게재 2023-02-20 12면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23021902
(사진출처=게티이미지)

전 세계적으로 미용·성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피부 관리 등 미용에 투자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전통적인 수술 방식이 아닌 비수술 방식의 ‘시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추세다.


이러한 분위기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던 행사가 지난 달 26~2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미용성형학회 ‘IMCAS World Congress 2023’이다.

 

1
올해로 24회째를 맞은 IMCAS는 피부과·성형외과 전문의를 비롯한 글로벌 미용의료 업계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행사로, 다양한 강연과 교류가 이뤄진다.

 

올해로 24회째를 맞은 IMCAS는 피부과·성형외과 전문의를 비롯한 글로벌 미용의료 업계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행사로, 다양한 강연과 교류가 이뤄진다. 매년 300개가 넘는 관련 기업이 전시회에 참가하며, 700여명의 연자를 포함해 약 1만4000여명의 참관객이 참가하는 대표 피부 성형 학회 중 하나다.

국내 기업들도 글로벌 미용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 IMCAS 2023에 참석,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소개하는 등 전 세계 고객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휴젤, HA 필러·보툴리눔 톡신 심포지엄 개최

 

[휴젤_이미지] 휴젤, ‘IMCAS World Congress 2023’ 참가 (3)
휴젤은 IMCAS 2023에서 ‘레볼렉스, 안면 균형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를 주제로 HA(히알루론산) 필러 단독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사진제공=휴젤)

 

휴젤은 IMCAS 2023에서 ‘레볼렉스, 안면 균형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를 주제로 HA(히알루론산) 필러 단독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HA 필러와 보툴리눔 톡신, 리프팅 실을 복합적으로 활용하는 3중 시술법에 대한 강연이 진행됐다. 특히 HA 필러 레볼렉스의 제형과 주입감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는 부스가 마련돼 의료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휴젤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 심포지엄도 파트너사 크로마 파마를 통해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미국·유럽 미간주름 환자의 심리사회적 변화에 초점을 맞춘 신규 연구 결과가 발표됐는데, 레티보는 미간주름 개선 효과와 더불어 환자들의 부정적인 심리 상태도 호전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 최대 미용성형 학회로 꼽히는 IMCAS에서 HA 필러, 보툴리눔 톡신 심포지엄을 각각 개최하며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게 되어 영광”이라며 “HA 필러가 38개국, 톡신이 50개국 이상에서 허가·판매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학술·마케팅 활동을 통해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서의 저력을 입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용 의료기기 기업도 글로벌 시장 공략 ‘박차’

 

아그네스
미용 의료기기를 개발·판매 중인 기업들도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했다. 아그네스메디컬은 IMCAS 2023에서 고주파와 약물 주입이 하나의 장비로 가능한 ‘더블타이트’와 고주파 장비 ‘아그네스’를 전시했다. (사진제공=아그네스메디컬)

 

미용 의료기기를 개발·판매 중인 기업들도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했다. 아그네스메디컬은 IMCAS 2023에서 고주파와 약물 주입이 하나의 장비로 가능한 ‘더블타이트’와 고주파 장비 ‘아그네스’를 전시했다.

특히 더블타이트의 ‘RI-13’ 니들이 기존 고주파 장비들과 차별화되어 큰 관심을 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총 13개의 RI-13 니들은 0.4㎜의 짧은 니들 8개, 1㎜의 긴 니들 5개 등으로 구성된다. 두 길이의 니들이 진피층 상하부(유두 진피, 망상 진피)를 동시에 타깃해 피부 조직 응고와 콜라겐 재생 유도 등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1㎜의 긴 니들은 주사기 바늘처럼 홀이 있어 환자 피부 상태에 맞는 약물을 일정량 진피층에 주입시킬 수 있다.

아그네스메디컬 관계자는 “이번 IMCAS 2023에 참가해 다수의 신규 바이어를 발굴했다”면서 “앞으로 전시회, 세미나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고객과 소통함으로써 아그네스메디컬의 우수한 제품력과 기술력을 널리 알려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의 선도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클래시스도 국내외 의료진을 대상으로 제품 소개와 새 프로토콜 공유, 패널 토론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클래시스 인더스트리 심포지엄’을 단독 개최했다.

주력 제품인 하이푸(HIFU) 대표 장비 ‘슈링크’가 기존 피부 미용 시술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해 현장의 큰 호응을 받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전 세계 각국의 피부과·산부인과 전문의가 참여해 슈링크를 사용한 탈모와 산부인과 질환 관련 치료 시술법에 대해 심도 있는 강연을 진행했다. 눈썹 리프팅과 얼굴, 복부, 허벅지 탄력 개선과 눈가, 입가, 목주름 개선에 효과를 보이는 슈링크를 통해 탈모, 외음부 관리 등 다른 분야에도 적용 가능한 새로운 프로토콜을 개발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이 외에도 클래시스는 해외 전문의들에게 ‘사이저’, ‘클라투’, ‘알파’와 복합 의료기기 등의 다양한 장비를 선보임으로써 기술력과 제품성을 널리 알렸다.

클래시스 관계자는 “다수의 의료진과 대리점 관계자가 부스에 방문해 높은 관심을 보임으로써 유럽 시장 판로 확대에 더욱 주력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각국 전문의들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유럽에서의 포지셔닝 확장은 물론, 고객들에게 최고의 에스테틱 제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