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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안전”…지역별 안전문화 실천추진단 활동 활발

39개 지역서 안전문화 전환·확산 활동

입력 2023-05-0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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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문화 노출 캠페인 사례
안전문화 노출 캠페인 사례(고용노동부 제공)

 

고용노동부는 사회 전반의 안전 경시 풍조를 안전 문화로 전환하고 이를 확산하기 위한 안전문화 실천추진단이 39개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노동부에 따르면 각 지방고용노동관서장이 추진단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는 추진단은 800여곳의 공공·민간 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안전 캠페인과 결의대회, 기획 행사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우선 각 지역 추진단은 누구나 일상생활 곳곳에서 안전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안전 문화 노출하기’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안전 문화 슬로건을 개발해 전파하고, 현수막과 스티커 등을 제작해 사업장 등에 배포하는 것이다.

특히 기존의 일방적인 주의의무 강조에서 벗어나 근로자 등이 친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문구에 감성을 더했다. 화장실에는 ‘물은 내려도 안전은 내리지 마세요’를, 구내식당에는 ‘식사 전 메뉴 고민, 작업 전 안전 고민’을, 사업장 주요 동선에는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안전’·‘안전은 제일의 경영가치’ 등의 문구를 게시하는 것이다.

시민 밀집 지역 등에도 안전을 강조하는 메시지가 지속 전달되고 있다. 서울지역 추진단은 지하철 5~8호선 승강장 내 모니터와 롯데월드, 코엑스 전광판 등에 홍보영상을 송출하고 있다. 또 주민센터에 유인물을 게시하거나 버스정보시스템 모니터에 슬로건을 내보내는 등 일상의 안전에 대한 노력과 관심을 촉구하고 있다.

일상생활 제품을 통한 안전문화 확산도 이어지고 있다. 제품과 배송 박스 등에 안전메시지를 담거나, 우정사업본부·지역 우체국과의 협업을 통해 택배 차량과 소포상자 등에 안전홍보 문구를 담는 것이다.

지역과 업종별 특화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여수지역 추진단은 순천국제정원박람회의 옥외·식당 전광판에 홍보영상을 송출하고, 무인 발권기와 카페 테이블 등에 안전 메시지를 부착했다. 고양시 꽃 축제, 이천 도자기 축제,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 다양한 지역축제에서도 안전 관련 부스와 안전 가상현실(VR) 체험 등이 진행되었다.

이정식 장관은 “자기규율 예방체계가 확립되기 위해서는 안전을 당연한 가치로 여기는 문화가 사회 전반에 자리잡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안전문화는 안전보건 주체들의 참여와 협력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노력이 이루어져야 정착될 수 있다. 각 지역의 추진단 활동이 이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김성서 기자 bibleki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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