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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 주요 기술주 반등...사상 최고치 경신

입력 2024-01-20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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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사진=연합뉴스)
미국 뉴욕증시의 대표 주가지수 중 하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2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8.87포인트(1.23%) 상승한 4839.81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 직전 최고점을 넘어섰다.

S&P 500 지수는 2022년 1월 3일(종가 기준 4796.56) 고점을 찍고 급락한 뒤 2년 넘게 4800선을 회복하지 못해왔다.

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5.19포인트(1.05%) 오른 3만7863.80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5.32포인트(1.70%) 오른 1만5310.97에 장을 마쳤다. S&P 500 지수는 미 증시에 상장된 약 500개 대형주 가격 움직임을 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산출하는 미 증시 대표지수 중 하나다.

우량주 30개 종목의 구성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나 나스닥시장 상장 종목만으로 구성된 나스닥 지수와 비교해 미 증시 전반의 상황을 잘 반영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S&P 500 지수는 고물가에 대응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과 경기둔화 우려 여파로 2022년 들어 19%나 하락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 들어 ‘매그니피센트 7(애플, 아마존닷컴,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플랫폼, 테슬라, 엔비디아)’ 등 대형 기술주의 반등에 힘입어 한 해 동안 지수가 24%나 급등하면서 지수 회복의 발판을 마련했다.

다만, 새해 들어 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고 중동 지역 지정학적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2년 전 고점을 돌파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날 주가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들이 반등하면서 전체 증시에 회복 동력을 제공했다.

커먼웰스 파이낸셜 네트워크의 톰 로그 전략가는 “증시가 최고치를 경신한다고 해서 잠재적인 침체 위험이나 고금리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월가의 낙관론을 유지하는 데는 보탬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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