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산업·IT·과학 > 게임·SW·포털·제약·바이오·과학

앱티스, 프로젠과 ‘이중항체 ADC 개발 공동연구’ MOU 체결

“양사 고유 플랫폼 활용·기술력 시너지 통해 새로운 모달리티 약물 개발”

입력 2024-04-01 14:53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반출」AbTis logo-down
동아에스티의 ADC 전문 계열사 앱티스는 프로젠과 이중 타깃 항체-약물 접합체(BsADC)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앱티스의 ‘앱클릭(AbClick)’과 프로젠의 ‘NTIG’ 등 양사 고유의 플랫폼 기술을 활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앱클릭 링커 플랫폼 기술은 기존 ADC 한계를 극복한 3세대 링커 기술로 원하는 위치에 선택적으로 약물을 도입할 수 있고, 돌연변이 항체 제작이 필요하지 않으며 항체-약물 비율 (DAR) 조절을 통해 균일한 생산 품질의 확보가 가능한 차별화된 기술이다.

스위스 글로벌 CDMO (위탁생산개발) 기업인 론자는 앱클릭 링커 플랫폼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해 지난 2022년 12월 ADC 플랫폼 기술협력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 앱티스는 앱클릭 기술을 적용한 클라우딘 18.2를 타깃하는 위암 치료제 ADC를 비롯해 다양한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NTIG 플랫폼 기술은 단백질의 혈중 반감기를 증가시킬 수 있는 원천 기술로, 2개 이상의 다중 타깃 융합 단백질 개발과 다양한 질환에 대한 확장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프로젠이 글로벌 비만 당뇨 치료제로 개발 중인 ‘PG-102’는 NTIG 기술을 적용해 GLP-1과 GLP-2를 동시에 타깃하는 2~4주 투여 주사제로 개발 중으로, 현재 임상 1b 단계다.

앱티스 한태동 대표이사는 “프로젠의 NTIG 기술과 시너지를 통해 앱클릭 플랫폼의 차별성과 우수성을 입증하고 글로벌 ADC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새로운 모달리티 약물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프로젠 김종균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NTIG 기술의 우수성을 ADC 분야로 확장하고자 한다”며 “프로젠의 오랜 면역질환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3세대 링커 기술인 앱클릭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는 앱티스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새로운 면역질환 BsADC 치료제 개발에 도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앱티스는 동아에스티가 지난해 12월 인수한 ADC 전문기업이다. 현재 항체-방사선물질 접합체(ARC), 항체-표적단백질분해제 접합체(APC), 항체-면역자극항체 접합체(ISAC) 등으로 플랫폼을 확장하고 있다.

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