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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 중동전쟁 확산 대비 '석유위기대응 상황점검 회의' 열어

이란-이스라엘 충돌에 따른 국내외 시장 영향 및 시나리오별 대응 방안 점검

입력 2024-04-16 10:07 | 신문게재 2024-04-1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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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왼쪽 네 번째)이 15일 석유위기대응 상황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석유공사)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15일 울산 본사에서 ‘석유위기대응 상황반’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에 따른 국내외 석유시장 동향 점검과 석유 수급 위기상황 발생 시 차질없는 대응을 위해서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석유수급 불안정성이 높아진 만큼 비상시 국내 안정적 석유공급을 위한 전략비축유 방출, 해외생산 원유도입 등 시나리오별 대응 방안의 이행 태세를 점검했다. 실제로 이달 평균 국제유가는 이란과 이스라엘의 충돌 가능성으로 인해 3월 평균 대비 6%(배럴당 5.13달러) 상승했다.

석유공사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한 지난해 10월부터 모니터링팀과 전략비축팀, 해외생산원유도입팀 등 5개 팀으로 구성된 ‘석유위기대응 상황반’을 운영하고 있다. 또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전국 9개 비축기지에 대해 비축유 방출태세 및 시설안전 현장점검을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등 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정부와 긴밀히 공조할 계획이다.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은 “이스라엘의 반격 가능성 등 중동 정세 불안에 따라 석유공급 차질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사는 국내외 석유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유사시 비축유 방출 등 시장안정 대책을 차질 없이 수행함으로써 국가 에너지 안보를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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