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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그라운드] 무서운 영화 못 본다는 이 배우… 시리즈 최초로 '두번' 캐스팅!

'대세배우'김서형,"영화보며 가장 많이 울었지만 호러 퀸은 되고 싶다" 밝혀

입력 2021-06-0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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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kth

 

여성 감독이 그린 한국 대표 공포물은 어떨까. 영화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모교’의 언론 시사회가 6월 9일 오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김서형, 김현수, 최리, 김형서와 이미영 감독이 참석했다. 이번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모교’는 학교 안에서 벌어지는 끔찍한 사건과 잃어버린 기억의 실체를 마주하게 되면서 서서히 조여오는 공포를 밀도 있는 서사와 강렬한 서스펜스로 담고 있다. 


과거의 기억을 잃은 채 모교의 교감으로 부임한 은희(김서형)가 학교 내 문제아 하영(김현수)을 만나 오랜 시간 비밀처럼 감춰진 장소를 발견하게 되고 잃어버렸던 충격적인 기억의 실체를 마주하는 이야기다. 

 

12년만에 새 ‘여고괴담’ 시리즈를 내놓게 된 이미영 감독은 “‘여고괴담’은 지금까지 각 시리즈가 이어오는게 아니라 각자 고유의 독립된 이야기이기 때문에 이전편에 대한 부담이 크진 않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오히려 여학생들의 사연과 학교 안의 공감 등 내용에 대한 고민에 무게를 뒀다”며 연출의도를 밝혔다.

 

 

사진 제공=kth

 

4편인 ‘여고괴담4-목소리’에서 음악교사를 맡았던 김서형은 또다시 ‘여고괴담’과의 인연을 이어가 눈길을 끈다.

 

김서형은 “이 시리즈에 두 번 이상 출연한 배우가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제의를 주셔서 의아했다. 한 번 더 출연하면 어떨까 싶었는데 시나리오를 한 번에 읽고 다음날 연락을 드렸을 정도로 훌륭했다”며 작품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보였다.

 

공포영화를 잘못 본다고 밝힌 그는 “세트고, 가짜인 걸 아는데도 무서워서 촬영 후반에 많이 울었을 정도로 겁이 많다. 또다시 출연한다면 공포퀸에 대한 욕심은 있다”고 말해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최근 ‘펜트하우스’로 인기를 끌고 있는 김현수는 “2년 전에 촬영한 작품인데 감사하게도 드라마가 방영될 때 나오게 돼서 행복하다. 새로운 도전인만큼 즐겁게 찍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영화계의 ‘스타등용문’답게 출연진들의 연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발랄한 유튜버 지망상 소연 역의 최리, 은희의 곁을 떠도는 의문의 학생 재연 역의 김형서까지 제 몫을 톡톡히 해낸다.

한편 ‘여고괴담’ 시리즈 제작사 씨네2000 故이춘연 대표가 개봉을 앞두고 지난 5월 11일 급작스런 심장 이상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 감독은 이날 간담회 말미에 “대표님이 ‘혹자는 뭘 또하냐고 말하지만 나는 10편까지 할 것’이란 말씀을 많이 하셨다”면서 “‘여고괴담’은 자극을 위한 단순한 호러가 아니라 여학생들의 상처와 슬픔과 눈물이 장르적인 산물로 표현되는 영화하고 하셨다. 다음 시리즈로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고괴담 여섯 번째 이야기: 모교’는 6월 17일 개봉한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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