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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과 여가는 둘 다 필요하지만, 여가가 노동보다 더 바람직하다.
-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 中-
돈으로 물건을 사는 것보다 ‘시간을 사는 것’이 더 큰 행복감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심리학과 연구진은 참가자에게 각각 40달러를 지급한 후 첫 번째 주에는 물건을 사게 했고, 두 번째 주에는 시간을 아끼는데 돈을 쓰도록 했습니다. 시간을 아끼는 데 돈을 쓴다는 것은 버스 대신 택시를 타거나, 이웃집 아이들에게 돈을 주고 잔디를 깎게 하는 등 돈으로 물건이 아닌 시간을 산 경우를 말합니다.
대부분은 돈을 들여 물건을 샀을 때보다 시간을 아꼈을 때 더 큰 만족감을 느낀다고 답했습니다. 삶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그 시간만큼 더 행복함을 느꼈죠. 물건을 샀을 때는 기대만큼 만족감을 주지는 못했습니다.
직접 하기는 싫지만 꼭 하긴 해야 하는 일, 즉, 시간만 뺏는 일은 돈을 주고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 남은 시간을 얻었을 때 행복을 느꼈다는 거죠. 소득 수준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돈이 많은 사람도 없는 사람도 같은 결과를 낳았죠.
한편, 다른 사람을 돕는 데 돈을 쓰거나 여행을 즐기는 등 좋은 경험을 하는 데 지출하는 것 또한 물건을 샀을 때보다 더 큰 행복감을 얻었습니다.
“돈으로는 행복을 살 수 없다는 말은 잘못됐다. 시간을 절약하는 데 돈을 쓰면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각박한 삶 속, ‘시간’은 더욱 귀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저녁만이라도’ 있는 삶을 갈구하며 살죠. 잠깐의 여유가 큰 위안이 될 때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디에 투자하시겠습니까?
박민지 기자 pm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