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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대학이 밥 먹여준다… 부장도 대리도 '내일은 22학번'

[직장인 2막] 성인학습자 일-학업 병행…서울과기대 미래융합대학
대학 자원 활용 'LiFE 사업' 전국 30개 대학 참여
직무역량 강화·재교육 등 제공, 서울과학기술대 '융합형 인재' 육성 초점
전담 직원 배치·TBL·장학 혜택 등 눈길…"생애주기 평생교육체제 구축할 것"

입력 2021-08-31 07:00 | 신문게재 2021-08-3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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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게티이미지)

 

기업 임직원, 공무원 등 직업을 가진 이들이 고등교육 참여를 통해 직무역량, 재취업 능력 등을 갖출 수 있도록 전국 23개 일반대, 7개 전문대가 성인학습자 전담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성인학습자의 일-학업 병행에 초점을 맞춘 교육부 ‘대학의 평생교육체제 지원(LiFE) 사업’은 ‘평생교육 단과대학 지원사업’, ‘평생학습 중심대학 지원사업’이 통합·개편하면서 2017년 첫선을 보였다.

 

LiFE 사업은 성인친화형 학사운영 구축 등을 위한 정부 예산을 지원하며 참여 대학은 2017년 15개교에서 2018년 21개교, 2019년 30개교로 점차 확대됐다.

 

LiFE 사업은 취업 후 재교육, 선취업 후진학, 전환교육 등 원활한 교육과정 제공을 위해 △미래융합대학 △미래인재융합대학 △미래산업융합대학 등 LiFE 사업 관련 단과대학을 갖춘 각 학교는 온·오프라인 수업 환경 조성, 장학금 지원 등 단대 운영에 내실을 기했다.

또한 지역사회, 산업체, 신기술 등의 수요를 반영해 대학별로 정보기술(IT), 경영, 금융, 디자인, 건강, 복지,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전공을 개설·운영 중이다.

성인학습자 전담 과정은 만 30세 이상 또는 특성화고등학교 등을 졸업 후 산업체 근무 3년 이상 재직자에 한 해 지원 자격을 부여한다.

자격을 충족한 지원자는 수시·정시모집을 통해 입학 절차를 밟을 수 있으며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한 방향에서 신입생 선발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이 아닌 자기소개서,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면접 등이 활용된다. 이에 성인학습자 교육 과정 입학을 준비하는 직장인 등은 지원 대학이 요구하는 서류, 면접 일정 등을 미리 파악해둘 필요가 있다.


◇ 서울과학기술대학, 미래 ‘융합인재’ 초점 인재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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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등 성인학습자의 원활한 교육 제공을 위해 서울과학기술대 미래융합대학이 온라인 수업,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강의 시스템을 구축했다. (사진제공=서울과기대)

 

LiFE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미래융합대학은 △융합공학부 △융합사회학부를 운영 중이다.

서울과기대 미래융합대학은 1학년 과정에서 기초 지식을 습득하고, 이를 통해 쌓은 학습 경험 등을 바탕으로 2학년 진급 시 전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교육 과정을 구성했다.

융합공학부에는 △융합기계공학전공 △건설환경융합전공이 개설되어 있으며, 융합적 인재 육성을 위한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융합사회학부는 △헬스피트니스전공 △문화예술전공 △영어전공 △벤치경영전공 등 다양한 수요에서 융합적인 사고방식으로, 유연하고 창의적 대응에 나설 수 있는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서울과기대 미래융합대학의 학사운영은 재직자의 학업 성취도 향상을 위한 성인학습자 친화형 교수법인 ‘TBL(Triple Blended Learning)’을 도입해 △온라인 강의를 통한 지식전달 및 문제 제시 △원격 화상수업 △주말 및 야간 출석강의 등을 제공한다.

또한 강의보조 전담직원 33명, 상담 담당 직원 2명 등을 배치해 성인학습자의 원활한 학업 참여를 돕고 있다.

 


◇ 온·오프라인 교육과정 등 성인학습자 친화적 학사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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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순택 서울과기대 미래융합대학 학장

특강, 장학금 지급 및 연구회 지원, 기초학습역량 증진 튜터제도 등도 제공하는 서울과기대 미래융합대학은 51개 과목의 교육콘텐츠를 외부 위탁 없이 자체적으로 구축한 스튜디오에서 제작했다.


LiFE 사업 국고지원금 등을 통한 장학금을 조성한 서울과기대 미래융합대학은 지난해 장학금 수혜율 77.5%를 달성했다.

서울과기대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동영상·출석수업·실시간 화상강의가 결합된 수업 운영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심혈을 기울였고, 이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교육부 원격대학 우수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오순택 서울과기대 미래융합대학 학장은 “서울과기대 미래융합대학은 학문의 이론과 실무응용방법을 연구·교육하며 도덕적 품성과 사회수요 맞춤 전문지식을 갖춘 인재를 배출해 국가와 사회발전 등에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양질의 대학교육을 받기를 희망하는 특성화고 졸업 재직자, 성인학습자를 대상으로 사회가 필요로 하는 융합적 학문 교육을 운영 중”이라며 “서울과기대는 LiFE 사업을 통해 성인학습자 맞춤 학습환경을 구축, 교육목표에 맞는 실무적 교과의 개발 및 TBL수업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재직자, 선취업 후진학 선발…생애주기 평생교육체제 구축

 

서울과기대 미래융합대학
서울 노원구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미래융합대학에서 온·오프라인 결합 TBL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과기대)

 

서울과기대 미래융합대학은 2020~2021학년도 신입생 충원율 100%를 달성하며, 성인학습자들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2022학년도 신입생 모집에 나서는 서울과기대 미래융합대학은 융합공학부 100명(정원 내 24명·정원 외 76명), 융합사회학부 140명(정원 내 48명·정원 외 92명) 등 241명을 선발한다.

 

평생학습자 전형(정원 내)의 경우 고교 졸업(예정)자 또는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만30세 이상을 대상으로, 특성화고졸재직자 전형(정원 외)은  특성화고·마이스터고·일반고 전문반·직업교육 위탁생·학력인정평생교육시설 수료자 및 산업체 3년 이상 재직자라면 지원이 가능하다.

 

오 학장은 “서울과기대는 지난 5년 동안에는 대학원 중심의 교육 및 연구의 수월성을 지향하면서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을 목표로 혁신해 가고 있다”며 “BK21 Plus 사업 등을 통해 학부 및 대학원 연구 수준의 향상에도 큰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이어 “평생교육이라는 대학발전의 중요한 한 축을 정립해 서울과기대 미래융합대학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생애주기 평생교육체제 구축 및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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