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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신세계, 정용진 ‘멸공’ 언급 중단에 주가 2%대 회복

입력 2022-01-1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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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캡쳐화면, 한국거래소 제공)
전일 7% 가까이 급락했던 신세계 주가가 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의 ‘멸공’ 관련 언급 중단 소식에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2분 현재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신세계는 전일 대비 6500원(2.79%) 오른 23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 낙폭(17000원)의 3분의 1 이상은 회복했다. 그 외 신세계인터내셔날은 13만5000원(1.50%), 신세계푸드 7만6900원(-1.54%), 신세계I&C는 18만1000원(-1.63%)에 거래되는 등 신세계 관련주들도 전 거래일 보다는 낙폭을 줄이거나 일부 주가를 회복하는 모습이다.

정 부회장이 전일 더는 ‘멸공’ 관련 언급을 하지 않겠다고 사태 수습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일 낙폭 과다에 따른 반발 매수세의 유입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5일 정 부회장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숙취해소제 사진을 찍어 올리며 ‘멸공’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는데 이후 글이 삭제되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정 부회장이 이에 항의함에 따라 다음날 해당 게시글은 복구됐지만, 관련 논란은 정치권까지 확산돼 전일 증시에도 영향을 미쳤다. 전일 신세계는 6.80%, 신세계인터내셔날은 5.34%, 신세계I&C는 3.16% 하락마감했다. 특히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장중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한편 이날 IBK투자증권은 신세계의 4분기 연결총매출액과 영업이익에 대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0.3%, 49.5% 오른 2조6750억원, 1540억원으로 추정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부 대전점의 출점 비용 등을 고려한 보수적인 영업환경을 반영해 시장 전망치보다는 각각 6.0%, 7.7%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럼에도 외형과 수익성 모두 연결 실적 전체적인 턴어라운드는 충분할 전망으로 기존 목표주가 38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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