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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그라운드] 왓챠, OTT넘는다...웹툰·음악구독까지 서비스 확대

입력 2022-02-22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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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훈 왓챠 대표 (사진제공=왓챠)

“왓챠는 단순한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빙 서비스)를 넘어 웹툰과 음악으로 확대한 ‘개인화’ 서비스로 차별화를 꾀할 것입니다.”

글로벌 OTT의 공습 속 토종 OTT왓챠가 웹툰, 음악, 웹소설, 게임 등 콘텐츠를 함께 서비스하는 종합 구독 플랫폼 ‘왓챠 2.0’으로 차별화 꾀했다. 이 모든 서비스의 중심에는 구독자의 취향을 추천하는 ‘개인화’ 서비스가 자리잡고 있다.

22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22 왓챠 미디어데이’에서 원지현 COO는 “왓챠는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뮤직과 웹툰까지 구독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구독 서비스, 왓챠 2.0으로 진화한다”며 “보고, 듣고, 즐기는 모든 콘텐츠 경험이 왓챠 하나로 가능해지며, 이용자들이 지금보다 더 자주, 더 많이 왓챠에 접속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원 COO는 이에 대한 예로 “영화를 보고 난 뒤에 음악 플레이리스트나 주연 배우가 창작한 다른 작품을 즐길 수 있게 되는 것”이라며 “(구독자는)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새로운 취향의 콘텐츠를 발견하게 된다. 카테고리에 중독돼 더 자주, 더 많이 감상할 수 있게 하는 것이 2.0”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디오스트리밍이 집중해야 하는 콘텐츠라면 음악이나 웹툰은 이동 중이나 자투리 시간에도 충분히 소비해 감상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OTT가 점유하지 못했던 시간을 왓챠 2.0이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를 위해 상반기 공개 예정인 왓챠 오리지널 시리즈 ‘조인 마이 테이블’은 영상에 다 담지 못한 뒷이야기를 웹툰으로 제작해 서비스할 예정이며, 왓챠의 대표 시리즈인 ‘좋좋소’역시 웹툰 제작을 기획하고 있다.

아울러 드라마 ‘D.P’의 원작자 김보통 작가와 오리지널 웹툰-영상 콘텐츠 제작을 진행 중이고 서나래, 루드비코, 김양수, 써니사이드업 등 유명 웹툰 작가들과 오리지널 웹툰을 준비 중이다. 왓챠 2.0은 ‘올인원 구독 요금제’를 채택할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이다.

왓챠는 이날 글로벌 공략 개시와 기업공개 여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2020년 일본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왓챠는 해외진출을 가속화해 2030년까지 전 세계 1억명의 가입자를 달성하는 글로벌 플랫폼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박태훈 대표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콘텐츠 가치와 다양성을 극대화해 개인의 취향을 충족시키는 왓챠 2.0은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왓챠만의 차별성”이라며 “K-콘텐츠를 우리 플랫폼에 실어서 해외에 나가 글로벌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은 돈을 버는 것 이상의 가치“라고 설명했다.

기업공개 여부에 대해서는 “빠르면 올해 안에 상장이 가능할 것 같다”며 “수년간 수천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상장 이후에 자금 조달이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하며, ‘왓챠가 자금 때문에 어려울 것’이라는 걱정은 안해도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왓챠는 이날 20편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개했다. 올해 공개되는 오리지널 시리즈로는 다큐멘터리 ‘한화이글스:클럽하우스’, 예능 프로그램 ‘조인 마이 테이블’, ‘노키득존’, ‘지혜를 빼앗는 도깨비’, 음악예능 ‘인사이드 리릭스’ 등이 마련됐고 드라마로는 ‘최종병기 앨리스’가 공개된다.

해외 유명 드라마를 소개하는 왓챠 익스클루시브 라인업으로는 ‘킬링이브’ 시즌4, ‘스테이션 일레븐’, 인기 웹툰을 기반으로 한 로맨스 사극 ‘춘정지란’ 등이 있다.

김효진 콘텐츠 사업 담당 이사는 “지난해부터는 왓챠만의 색을 가진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여왔으며 올해 이를 더욱 확대한다. 데이터 기술 기반 콘텐츠 사업자로서 이용자들이 원하는 소재와 장르, 영역의 콘텐츠를 개발하고 창작자들을 돕는 것이 저희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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