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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러-우크라 회담 기대감에 개인·외국인 매수세 유입…2700선 턱밑 마감

입력 2022-02-2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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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침공 뉴스에 촉각<YONHAP NO-3389>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관련 뉴스를 실시간으로 틀어 놓고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회담 기대감에 외국인투자자와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2700선 턱밑까지 올랐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42포인트(0.84%) 오른 2699.18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3.76포인트(-0.51%) 내린 2663.00에서 거래를 시작한 뒤 오전 중 상승 전환했다. 이후 등락을 반복하며 혼조세를 보이다 오후 들어 상승세를 유지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2893억원, 외국인이 89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3715억원어치를 팔았다. 629개 종목의 주가가 올랐고, 240개 종목의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이 러시아를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결제망에서 퇴출하기로 결정하면서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으나,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러시아와의 회담을 위해 벨라루스에 도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됐다.

미래에셋증권 김석환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는 기관이 현물에서 매도세를 키웠으나 개인이 저가 매수로 방어했다”며 “코스피는 제자리걸음 수준에서 등락을 반복하다가 협상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상승폭이 커졌다”고 밝혔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선 삼성전자(0.28%), SK하이닉스(0.41%), 네이버(1.11%), 삼성바이오로직스(2.50%), LG화학(1.99%), 삼성SDI(1.67%), 현대차(0.57%)의 주가가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1.90%), 카카오(-0.32%)의 주가는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5.93%), 섬유·의복(3.90%), 의약품(2.56%), 철강·금속(2.88%), 기계(3.86%), 의료정밀(3.07%), 건설업(2.18%) 등이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09포인트(0.93%) 오른 881.08에서 종가를 형성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71포인트(-0.31%) 내린 870.27에서 출발했으나 상승 전환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399억원, 외국인이 15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554억원어치를 팔았다. 937개 종목의 주가가 올랐고, 418개 종목의 주가가 하락했다.

시총 상위 종목들 중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1.76%), 에코프로비엠(4.22%), 엘앤에프(2.09%), 펄어비스(0.42%), 카카오게임즈(1.38%), 위메이드(7.07%), HLB(0.81%), 셀트리온제약(2.81%) 등 대부분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7원 오른 1202.3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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